허정한, A조 타스데미르에 이어 2위 차지
조명우 김휘동 강인원 윤성하 김민석 김민석 서창훈 등 탈락
韓 김행직 허정한 등 패자부활 2라운드에서 16강 재도전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패자부활전 1라운드에서 허정한(경남)이 한국 선수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아 2라운드에 올라갔다.  사진=김민영 기자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패자부활전 1라운드에서 허정한(경남)이 한국 선수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아 2라운드에 올라갔다.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패자부활전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에서 허정한(경남)이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지난 20일 열린 패자부활전 1라운드 A조 경기에서 허정한은 터키의 타이푼 타스데미르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와 김휘동(대구)은 3, 4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1위에 오른 타스데미르는 전후반 90분 동안 17이닝 47타, 134점으로 이번 대회 현재까지 최고득점 기록을 세우며 조 1위를 차지했다.

허정한은 17이닝 28타, 누적 58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고, 조명우(26점)와 김휘동(22점)이 뒤를 이었다.

B조에 출전한 강인원(충북), 윤성하(강원)도 아쉽게 탈락했다. 강인원은 22이닝 21타, 누적 54점으로 3위에 머물렀고, 윤성하는 15타 30점으로 4위에 그쳤다.

1위는 29타 89점을 올린 터키의 무랏 나시 초클루가 차지했다.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는 19점 뒤진 25타 70점으로 2위에 올라 2라운드에 진출했다.

기대를 모았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는 32강 첫 경기에 이어 패자부활전 1라운드에서도 부진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기대를 모았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는 32강 첫 경기에 이어 패자부활전 1라운드에서도 부진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C조에서는 김현석(광주), 김민석(부산) 등 한국 선수들이 떨어지고, 제러미 뷰리(프랑스)와 쩐뀌엣찌엔(베트남)이 2라운드에 올라갔다.

뷰리는 하이런 14타를 성공시키는 등 활약하며 14이닝 28타 77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쩐뀌엣찌엔은 27타 73점으로 2위, 김민석과 김현석은 나란히 20타 45점으로 3, 4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 마지막 D조에서는 '하이런 12타' 등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와 천신만고 끝에 2위를 차지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전반전에 점수를 모두 잃고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극도로 부진했던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후반에 18타를 득점하며 살아나 한국의 서창훈(경기 화성)을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전반전에 점수를 모두 잃고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극도로 부진했던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후반에 18타를 득점하며 살아나 한국의 서창훈(경기 화성)을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자네티는 15이닝 34타, 누적 109점으로 조 1위에 올랐고, 야스퍼스는 14이닝 21타, 누적 6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후반 마지막 2타석 전까지 2위에 올라있던 서창훈(경기 화성)은 야스퍼스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해 7점 차(20타 53점)로 아깝게 탈락했다.

야스퍼스는 전반전 마지막에 점수를 모두 잃는 등 극도로 부진해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전에 18타를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살아나 2라운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창훈은 후반 종료 두 타석 전까지 2위에 올라 다음 라운드 진출이 기대되었지만, 야스퍼스에게 아쉽게 역전을 허용하며 탈락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서창훈은 후반 종료 두 타석 전까지 2위에 올라 다음 라운드 진출이 기대되었지만, 야스퍼스에게 아쉽게 역전을 허용하며 탈락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한편, 패자부활전 2라운드에서는 32강 2위 중 하위 4명과 1라운드 통과한 8명 등 총 12명이 3개 조로 나누어 승부를 벌인다.

2라운드는 A조 사이그너-자네티-초클루-허정한, B조 김행직-타스데미르-뷰리-야스퍼스, C조 응우옌꾸억응우옌-클롬펜하우어-쩐뀌엣찌엔-폴리크로노폴로스 등의 대결이 벌어진다.

각 조 1위 등 4명이 2라운드에서 선발되어 16강에 합류하며, 21일 열리는 16강전에서 준결승 진출자 8명이 가려진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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