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후반 2이닝 타석 '연속 17타'로 대거 37점 쌓아 선두 탈환
'허정한 vs 산체스' 2위 쟁탈전 운명은 마지막 타석에서 갈려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연속 6타 올린 산체스가 1타 차로 허정한 제쳐

'슈퍼맨' 조재호(서울시청)가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32강전에서 '하이런 7'에 힘입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슈퍼맨' 조재호(서울시청)가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32강전에서 '하이런 7'에 힘입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슈퍼맨' 조재호(서울시청)가 하이런 17의 맹타를 휘두르며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16강에 진출했다.

조재호는 19일 오후 2시에 서울 마곡에 있는 '더 넥센 유니버시티' 1층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본선 첫 경기 32강전에서 15이닝 동안 연속 17타를 포함해 34타 누적 90점, 평균 2.266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3타 76점, 평균 2.200을 기록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차지했고, 허정한(경남)은 32타 74점, 평균 2.133으로 아쉽게 1타 차로 3위로 밀려 패자부활전에 출전하게 되었다.

32강전에서 조재호는 전반전 10이닝 동안 11타에 그쳐 누적 33점으로 1위 산체스에게 16점 차로 뒤처졌다.

산체스는 전반전에 15타를 성공시켜 누적 49점으로 1위를 달렸고 허정한이 10타 29점으로 3위, 김휘동(대구)은 5타 9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허정한(경남)은 조재호가 17연속타를 날린 후반전 2이닝에서 연속 11타로 응수하며 조 2위까지 올라왔다.   사진=김민영 기자
허정한(경남)은 조재호가 17연속타를 날린 후반전 2이닝에서 연속 11타로 응수하며 조 2위까지 올라왔다. 사진=김민영 기자

후반전은 초반 2이닝 타석에서 조재호와 허정한이 장타를 날리면서 완전히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1이닝 4연속타로 시동을 건 조재호는 2이닝 타석에서 대거 17타 득점에 성공하며 누적점수 108점을 만들어 1위에 올라섰다.

허정한도 2이닝 공격에서 하이런 11타로 33점을 득점했지만, 조재호에게 17점을 빼앗기고 산체스에게 3점을 내주며 13점만 점수에 보태면서 누적 68점을 기록했다.

후반 1이닝까지 83점으로 선두를 달렸던 산체스는 2이닝에서 28점을 잃고 누적 64점이 되면서 3위로 내려갔다.

후반전에서 30점을 받았던 김휘동이 조재호와 허정한에게 단숨에 28점을 빼앗겨 아웃되었고, 조재호를 제외한 허정한과 산체스가 조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접전을 벌였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는 허정한과 벌인 조 2위 싸움에서 마지막 타석 6연타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는 허정한과 벌인 조 2위 싸움에서 마지막 타석 6연타로 승리를 거두고 조 2위를 차지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두 선수의 승부는 마지막 타석에서 갈렸다. 허정한은 3이닝과 4이닝에서 각각  5타를 성공해 누적 81점으로 2위에 올라 있었고 산체스는 2타, 4타에 그쳐 65점으로 크게 뒤져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5이닝 공격에서 산체스가 대거 6타를 성공하며 누적점수에 11점을 보태면서 승부가 뒤집어졌다.

마지막 타석에서 공격에 실패한 허정한은 74:76, 1타 차로 아깝게 패해 3위에 머물렀다.

 

◆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32강 경기결과

1 조재호  90점-34타-15이닝
2 다니엘 산체스  76-33-15
3 허정한  74-32-15
4 김휘동  0-5-12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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