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 'LPBA 여왕' 재도전 발동... 64강부터 최고 성적
임정숙, 김가영, 서한솔도 조 1위로 32강 진출
32강전 11일 저녁 6시에 열려... '서한솔-김갑선' 16강 다퉈

국내 유일한 '여자 3쿠션 세계선수권 준우승자' 이미래(23)가 프로당구 LPBA 투어 4차전 64강에서 33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32강에 진출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국내 유일한 '여자 3쿠션 세계선수권 준우승자' 이미래(23)가 프로당구 LPBA 투어 4차전 64강에서 33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32강에 진출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탁 기자] 여자 프로당구 투어 4차전 'TS샴푸 LPBA 챔피언십' 서바이벌 64강 1회전에서 이미래(23)가 맹타를 휘두르며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11일 오전 10시 40분에 시작한 64강 첫 경기에서 이미래는 최혜미, 김한길, 김지우와 대결해 총 27번의 타석에서 33타, 누적 112점을 기록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미래는 최고연타 5득점 한 차례와 4연타 1번, 3연타 3번 등 중요한 순간마다 연타를 터트려 1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후반전 20이닝에서는 4연타를 시작으로 8타석 연속타에 성공하며 80점에서 112점까지 누적점수를 늘렸다.

국내 유일한 '3쿠션 세계선수권준우승자'인 이미래는 지난 1차전에서 4강에 오르며 LPBA로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2차전 8강에서 탈락하고, 3차전에서는 32강에서 떨어지며 부진했다.

같은 시각 열린 64강전에서 'LPBA 투어 3연승'에 도전한 임정숙(33)은 총 23타 누적 77점으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임정숙은 경기 초반 3위로 떨어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7이닝부터 2-4-1 연타로 살아나며 누적 62점으로 강애영(66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강애영과 선두 다툼을 벌이던 임정숙은 13이닝과 15이닝에 3연타로 누적 74점을 만들면서 1위를 탈환했다.

경기 막판 강애영이 4연타와 3연타로 따라붙어 임정숙을 위협했지만, 2연타 두 차례로 방어에 성공하며 LPBA 여왕의 자존심을 지켰다.

4차전에서도 32강 안착한 'LPBA 여왕' 임정숙.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4차전에서도 32강 안착한 'LPBA 여왕' 임정숙.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또한, '당구 여제' 김가영(36)도 총 27타, 누적 99점으로 활약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류지원, 김수연, 박효선과 대결한 김가영은 경기 초반 4이닝에서 5연타에 성공하며 69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김가영은 이후 3연타를 세 차례 성공하며 1위 자리를 굳혔고, 2위는 16타 55점으로 경기를 마친 류지원이 차지했다.

한편, 'LPBA 여신' 서한솔(22)은 64강전에서 총 23타 누적 78점을 기록하며 1위로 32강에 올라갔다.

서한솔은 7이닝에서 하이런 5연타로 선두권에 진입했고, 이후 3연타 3번 포함 15타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32강전에서 서한솔은 'LPBA 초대 챔피언' 김갑선(41)과 한 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김갑선은 64강전에서 총 21타 56점을 기록하며 조 2위로 32강에 올라왔다. 이번 LPBA 32강전은 11일 오후 6시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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