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당구협회 회장 김동현

을미년 양의 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당구 가족 여러분 모든 소망 다 이루시고 하시는 일이 날로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먼저 2014 제67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를 역사 이래 처음 개최하고 최성원 선수가 처음 우승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난해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 제26대 회장에 취임하여 조직 확대와 법령 및 제도 정비에 박차를 가해 왔습니다.

대법원에 임원 변경 등기를 완료하여 문화체육부에 등록하고, 세무서에서 비영리 사업자등록 고유번호를 받아 법인통장을 개설하여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회원 여러분이 납부하신 회비, 찬조금, 후원금을 모두 소득세액공제로 환급 및 소득공제 혜택 영수증 발행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였으며, 회비를 내셔도 아까운 생각이 들지 않도록 영수증을 발행해 손비로 처리해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가족이 되는 당구 관련 제조, 유통 회원들과 힘을 합하여 전국의 지회 조직을 재건하고 당구장 영업이 활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구 역사 130여 년 만에 당구용품 생산자 및 판매자, 소비자인 당구장 업주가 한 가족(회원)이 되고, 회장과 지회장은 당구협회 및 당구산업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분이라면 회원이 아니어도 선출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2014년 12월 17일 문화체육관광부 허가 제430호)하였습니다.

당구장 업주들은 협회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였고, 당구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정관에 담았습니다.

한국 당구의 근간은 당구장입니다. 동호인들은 당구장에서 동호회 활동을 하고 꿈나무들도 당구장에서 발굴되며, 선수들도 당구장에서 연습하여 선수가 되는 당구장은 당구계의 모태요, 인프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구장 업주들은 제대로 대우와 인정을 못 받아 왔습니다. 추락하는 데는 이유가 있듯이  자기가 속한 협회를 등한시하고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며 뭉치지 않으니 어느 누가 우리를 예우해 주겠습니까?

우리의 위상과 권리를 찾으려면 새해부터는 당구장을 직접 운영하는 건물주부터 솔선수범하여 주위의 당구장 업주들과 더불어 산다는 배려하는 마음으로 요금 덤핑과 같은 비도덕적 행위를 하지 말아주시기 바라며 대한당구협회에 가입하여 단결해 주시기 호소합니다.

대한당구협회에서는 원가분석원에 의뢰하여 그 자료를 토대로 공정거래위원회, 안전행정부 등 관계기관에 호소해 그 요금이 타당한지 덤핑 문제를 반드시 짚어 보려고 합니다.

당구산업(제조, 유통) 회원들이 본 회에 입회하면 소비자인 당구장 업주와 머리를 맞대고 협동하여 작은 국내에서 아웅다웅할 것이 아니라 우리 것을 세계 표준화하여 세계로 진출하여 수출하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 제67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선수들의 경기력은 물론 당구대와 용품 등 기술력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향상되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당구협회가 대한당구연맹, 국민생활체육 전국당구연합회와 더불어 각자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서로 협조하고 상생한다면 당구 활성화가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계속 침체한 가운데 우리 회원님들도 작년 한 해 많이 힘드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올해도 그리 낙관적인 전망은 못 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아울러 저희 당구업계에도 금연법 시행 등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러한 당구업계와 관련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당구협회 홈페이지를 만들어 회원들과 소통하고 서로 돕고 발전해 나가는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그런 해가 되도록 뛰고 또 뛸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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