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LPBA 투어 '2회 연속' 준결승 진출
김보미는 첫 준결승 진출... 2연승 노리는 'LPBA 여왕' 임정숙과 승부
'서한솔 vs 하야시' 2차전 준결승 리벤지매치 성사

지난 1, 2차전에서 기대에 못미쳤던 김보미가 준결승에 진출하며 사상 첫 LPBA 패권을 노리게 되었다.  사진=김민영 기자
지난 1, 2차전에서 기대에 못미쳤던 김보미가 준결승에 진출하며 사상 첫 LPBA 패권을 노리게 되었다.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여자 3쿠션 국내 최강' 김보미(21)와 일본의 하야시 나미코(40)가 여자 프로당구 LPBA 투어 3차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28일 오후 4시에 경기도 일산 엠블호텔 고양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하야시는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누적점수가 58점이 되면서 극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누적 54점을 기록한 김보미는 2위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8강전 전반에는 김보미가 하이런 6점을 포함해 연속득점을 올리며 12이닝까지 누적점수 85점으로 독주했다.

반면에 하야시는 그때까지만 해도 37점으로 3위에 그쳐 있었다. 2위는 53점으로 다소 여유있게 강지은이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경기 막판에 반전이 일어나면서 순위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하야시와 최은지의 막판 분전으로 순위는 요동쳤다.

하야시는 20이닝 타석에서 4득점을 올려 48점까지 쫓아갔고, 그 사이에 최하위로 처져있던 최은지가 3-2-0-3-2점을 득점하며 45점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 한 타석을 남겨 놓고 한때 60점차까지 벌어졌던 1위 김보미와 4위 최은지의 점수 차가 16점 차까지 좁혀진 것.

준결승에 진출하는 2위와는 불과 4점 차밖에 되지 않았다. 당시 김보미는 61점으로 1위, 강지은이 49점으로 2위를 달렸고 하야시와 최은지가 4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 타석에서 연속 5득점 한 방으로 통산 2번째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 쥔 하야시 나미코.  사진=김민영 기자
마지막 타석에서 연속 5득점 한 방으로 통산 2번째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 쥔 하야시 나미코. 사진=김민영 기자

24이닝 마지막 타석에서 결국 승부가 갈렸다. 하야시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연속 5득점 한 방으로 누적 58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섰다.

김보미는 마지막 타석 공격에 실패했지만 54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강지은과 최은지의 공격이 각각 1득점에 그치면서 강지은 46점, 최은지 42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여자 프로당구 LPBA 투어가 두 차례 열리는 동안 32강과 16강에서 탈락하며 기대에 못미쳤던 김보미는 이번 3차전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지난 2차전 준결승에 올랐던 하야시는 이번 3차전에서 다시 한번 준결승에 올라 패권에 도전하게 되었다.

준결승전에서 김보미는 'LPBA 여왕' 임정숙과 대결하고, 하야시는 서한솔과 2차전 리벤지매치를 벌인다.

이번 3차전 준결승 경기는 잠시 후 저녁 8시 30분에 시작된다.



◆ '웰뱅 LPBA 챔피언십' 8강 경기결과

하야시 나미코 58  김보미 54  강지은 46  최은지 42

 


경기결과 제공=빌리보드/PBA 프로당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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