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g.2.222로 전체 2위로 최종 예선을 통과한 최성원.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탁 기자] 4일 열린 부르사 3쿠션 월드컵 최종 예선전에서 한국의 최성원과 허정한, 김재근 등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부르사 돌풍’을 일으켰던 신정주(부산시당구연맹)는 허정한, 카를로스 크레스포와의 대결에서 2패해 아쉽게 탈락했다.

신정주는 1회전에서 허정한에게 35:40(23이닝)으로 패했고, 2회전에서는 크레스포에게 38:40(22이닝)으로 아깝게 패했다.

최종 예선에서도 애버리지 1.6대의 좋은 활약을 보여준 신정주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앞으로 더 큰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2014년 3쿠션 세계 챔피언’ 최성원은 E조 1회전 경기에서 여자 3쿠션 세계 챔피언인 테레사 클럼펜하우어를 40:19(23이닝, HR 7점)로 가볍게 꺾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회전에서도 터키의 무랏 튀줄에게 40:20(13이닝, HR 12점)으로 승리한 최성원은 애버리지 2.222를 기록하며 전체 2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G조의 김재근은 제러미 뷰리를 꺾고 본선에 올랐다. <사진 = 코줌코리아>

G조의 김재근은 제러미 뷰리(프랑스)와 톨가한 키라즈(터키) 등의 강자와 맞붙었다. 1회전에서 키라즈를 40:19(24이닝, HR 6점)로 꺾은 김재근은 2회전에서 뷰리마저 40:34(23이닝, HR 7점)로 누르고 메인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허정한은 신정주와 크레스포를 연달아 꺾고 2승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조치연과 이충복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각조 2위와 3위에 머물러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최종 예선에서는 D조에서 2승을 거둔 에디 레펜스(벨기에)가 애버리지 2.285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한국시각으로 5일 오후 7시에 부르사 월드컵 32강 메인 토너먼트에는 ‘톱12’ 시드를 받은 조재호, 강동궁, 황형범 등과 아시아 시드를 받은 김행직을 비롯해 최종 예선 통과자 3명까지 총 7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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