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세기의 라이벌' 김가영과 차유람이 5년 8개월 만에 진검승부를 벌인다.종목은 3쿠션, 무대는 여자 프로당구 LPBA로 바뀐 가운데 사상 최초 '포켓볼 챔피언'인 두 선수의 3쿠션 승부가 벌어지게 되었다.두 선수는 7일 오후 7시에 열린 'LPBA 투어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32강 서바이벌 경기에서 나란히 조 1, 2위에 오르며 16강에 동반 진출했다.이번 대회에서 김가영과 차유람이 서바이벌 대결에서 만난 것은 이번 32강전이 두 번째였다.앞서 92강전에서 벌어졌던 두 선수의 첫 대결에서는 차유람이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포켓볼 금메달리스트' 출신 차유람과 '포켓볼 세계챔피언' 출신 김가영이 벌이는 세기의 3쿠션 대결에서 차유람이 승리했다.차유람은 프로당구 LPBA 개막전 첫 경기에서 김가영을 꺾는 등 활약을 펼치며 32강까지 순항했다. 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에 있는 브라보캐롬클럽 PBA스퀘어점에서 열린 'LPBA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1라운드 92강전 서바이벌 매치에서 차유람은 김가영을 1타 차로 어렵게 따돌리고 조 2위로 64강에 진출했다.경기 중반까지는 예상대로 김가영이 앞섰으나, 막판으로 가면서 거리가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영원한 PBA 최강은 쿠드롱" "우승은 경험이 중요하다"프로당구 PBA 투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설문에서 프레데릭 쿠드롱이 개막전 우승후보로 뽑혔다.LPBA에서는 '트리플크라운 퀸' 임정숙과 '기대주' 김보미가 나란히 우승후보로 이름을 올렸다.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가 6일 오전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날 개막하는 'PBA-LPBA 투어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후보를 예측하는 설문에서 이 선수들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설문은 지난 시즌에 각 투어 우승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프로당구 PBA 투어 제6구단 '블루원 엔젤스' 창단이 본격화되었다.'블루원 엔젤스'를 창단한 블루원리조트(대표 윤재연)는 지난 2일 오전 11시에 블루원리조트 용인에서 소속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협약식을 진행했다.협약식에는 'PBA 챔피언' 최원준과 'LPBA 초대 챔피언' 김갑선을 비롯해 강민구, 엄상필, 서한솔 등 국내파 선수 5명이 참석했다.블루원 엔젤스 입단이 확정된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 가르시아는 국내 시설에서 격리 중인 상황이어서 이번 협약식에는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향후 팀리그
보통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 부릅니다. 왜 그렇게 부르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선거로 어떤 직위를 얻게 된 이들은 투표권을 행사한 유권자들을 대의하게 됩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이와 같은 선거에 의한 직접민주주의와 대의정치를 국가를 유지하는 기본요소로 채택하고 있습니다.체육계도 지난 2016년 통합 대한체육회가 출범할 당시에 간선제 방식의 선거인단 투표로 회장 선출제로 규정을 바꾸고, 과거 총회에서 대의원 투표로 선출하는 방식보다 진일보한 민주적인 체제를 도입했습니다. 언젠가는 소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 KBF) 집행부가 프로당구협회(PBA)와 추진 중인 상생협약안이 총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사실상 백지화되었다.KBF 대의원총회는 19일 오후 4시에 열린 2020년도 제2차 임시총회에서 상생협약안에 대해 찬반 표결을 거쳐 14 대 2의 압도적인 표차로 안건을 부결 처리했다.총회에 참석한 대의원 17명은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찬성 2, 반대 14, 기권 1표 등을 행사했다.KBF 총회가 상생협약 안건을 부결함에 따라 이사회를 통과하고 시행만 남아있던 KBF-PBA 상생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상생협약 세부안은 불과 1년 전 KBF 집행부가 직접 작성해 배포했던 ‘프로화 관련 대한당구연맹 검토자료’와 대부분 모순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이것은 PBA가 출범할 당시에 KBF가 선수들의 프로 진출을 막기 위해 배포했던 자료다. KBF에 잔류한 선수들은 대부분 이 자료에 근거한 KBF의 설득을 받아들여 ‘우승상금 1억원’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했다.선수들은 KBF와 UMB가 함께 더 나은 투어를 만들어 줄 것이라는 비전을 믿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KBF는 1년 전 PBA와 협업을 할 수 없었던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KBF)과 프로당구협회(PBA)가 추진해온 상생협약의 윤곽이 드러났다. KBF는 지난 4월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상생협약 추진 방향이 담긴 세부안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공개된 상생협약 세부안을 두고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유는, 그간 선수위원회가 우려를 나타냈던 내용이 그대로 담겼기 때문.KBF 선수위는 상생협약 세부안 중 선수교류 방안은 “KBF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고, 이를 접한 다수의 당구 관계자도 “KBF의 권한 축소가 필연적”이라고 평가했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UMB 세계캐롬연맹 파룩 바르키 회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KBF)-프로당구협회(PBA) 상생협약'의 세부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바르키 회장은 최근 에 이메일을 보내 "KBF로부터 '상생협약은 국내대회에만 관계되고, UMB 규정도 준수하겠다'라는 확인을 받았다"라고 공개했다.그러면서 "KBF 국내랭킹은 UMB 세계랭킹에 반영되기 때문에 외부단체(PBA) 선수는 KBF 랭킹포인트를 받을 수 없다"라는 입장을 확인했다.KBF 국내랭킹 1위는 UMB 세계랭킹에 반영되는 내셔널챔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선수협의회(회장 임정완)가 'KBF-PBA 상생협약'에 대한 두 번째 성명을 발표했다.선수협은 29일 발표한 성명 서두에서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과 PBA 프로당구협회 간의 상생협약을 재차 환영하면서 "PBA가 선수협을 상생협약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선수 의견을 존중해준 것에 감사한다"라고 밝혔다.이어서 "최근 선수 입장에서 매우 우려할 만한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는바, 이에 대해 PBA와 KBF 측에 요청한다"라며 4가지 사항을 전달했다.선수협이 요청한 사항은, ① KBF 총회,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회(위원장 강자인)가 27일 국민권익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KBF-PBA 상생협약에 대해 집행부의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은 이날 집회에서 박태호 수석부회장의 총회 허위보고로 촉발된 UMB 세계캐롬연맹과의 국제분쟁에 항의하는 '국제분쟁 STOP' 피켓든 권영일. 사진=김주석 기자_2020.04.27.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회(위원장 강자인)가 27일 국민권익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KBF-PBA 상생협약에 대해 집행부의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은 "선수 동의 없는 상생협약 체결한 집행부 진상조사 촉구하라"는 구호를 외치는 선수들. 사진=김주석 기자_2020.04.27.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회(위원장 강자인)가 27일 국민권익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KBF-PBA 상생협약에 대해 집행부의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은 이번 집회에서 박태호 수석부회장의 총회 허위보고에 항의하는 '허위보고 OUT' 피켓을 든 허정한 선수. 사진=김주석 기자_2020.04.27.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회(위원장 강자인)가 KBF-PBA 상생협약에 대해 집행부의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선수위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세종시에 있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21년 만에 집회를 열고 강자인 위원장의 낭독으로 성명서를 공개했다.다음은 선수위 성명서 전문.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회 성명서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회(이하 선수위) 위원장 강자인 외 소속 선수 174명은 지난 2월 25일 대한당구연맹(KBF)이 프로당구협회(PBA)와 체결한 ‘상생협약’이 진행되는 과정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선수위원회(위원장 강자인)가 'KBF-PBA 상생협약'의 투명한 집행을 촉구하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KBF 집행부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지난 27일 오후 2시 세종시에 있는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앞에서 선수위 소속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KBF 선수위가 집행부에 항의하며 집회를 연 것은 무려 21년 만의 일이다. 선수들은 지난 99년 3월 17일에 대한스포츠당구연맹 내부의 공금횡령 문제를 두고 임영렬 전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 바
요즘 또 당구계는 한참 시끄럽습니다. 지난 99년에 처음 당구계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하고 올해까지 22년을 지내면서 최근 한 3년만큼 온 동네가 들썩거렸던 적도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은 남삼현 회장이 집행부를 꾸린 2016년 9월 이후 지금까지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 번 분란이 벌어지면서 안팎으로 시달렸습니다. 항상 바람 잘 날 없는 당구계였지만, 남 회장 재임 기간에는 유독 시끄럽다는 느낌이 듭니다.제가 당구계에 처음 들어왔던 99년에 선배 기자를 따라서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월드스누커챔피언십의 '5월 전통'이 49년 만에 깨졌다.월드스누커투어(WST)는 지난 22일 공식성명을 통해 "연기된 2020 벳프레드 월드스누커챔피언십을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16일로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발표했다.월드스누커챔피언십은 WST 시즌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대회로, 매년 5월 초에 결승전이 열렸다.지난 1927년 시작된 월드스누커챔피언십은 72년부터 매년 4월 중순부터 5월 초에 대회를 개최하는 '5월의 전통'을 49년 동안 이어왔다.그러나 이번 대회는 코로
◆ 터키 월드컵 기간에 PBA와 협상 절차 완료한 KBF이처럼 상생협약에 이르는 시일이 매우 짧았고, 주말까지 끼어 있었기 때문에 당구계에서는 전혀 이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또한, 이 시기는 2월 17일부터 23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UMB 3쿠션 당구월드컵이 열리고 있었던 시기였다. 따라서 UMB 바르키 회장이나 코줌 오성규 대표처럼 이 사건의 당사자가 될 수 있는 인물은 모두 터키에 체류 중이었다. 오 대표는 당초 25일에 귀국할 예정이었다고 전해졌으나, 24일에 상생협약과 관련된 긴급이사회가 소집되었다는 소식을 전달받고
◆ UMB-PBA 사이에 오간 이메일을 입수한 경위에 대한 의문점8쪽짜리 보고서에는 UMB 바르키 회장과 PBA 측 브라보앤뉴 이희진 대표가 주고받은 이메일 5건과 UMB에서 대륙별 회장에게 보낸 이메일 1건 등 총 6건의 이메일이 담겨 있었다. 여기에서 의문점은, 박태호 수석부회장이 UMB가 KBF의 뒤통수를 치고 몰래 PBA와 협상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는데, KBF는 UMB-PBA 사이에 오간 이메일을 어떻게 입수해서 보고서까지 만들었나 하는 점이다. 박 부회장의 ‘UMB 배신설’ 의사발언과 맥락을 같이 하는 내용은 16쪽짜리 보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지난 3월 13일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 KBF) 임시대의원총회에서 KBF 집행부 실권자인 박태호 수석부회장은 대의원들에게 “UMB가 KBF의 뒤통수를 치려고 했기 때문에 KBF 집행부는 어쩔 수 없었다”라는 내용으로 보고를 했다. 박 부회장은 세계캐롬연맹(회장 파룩 바르키, UMB)이 분쟁 중인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 PBA)와 KBF도 모르게 올해 2월 2일부터 협상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UMB가 한국 시장에서 한국 사람끼리 싸움을 붙여놓고 뒤에서 자기 살겠다고 분쟁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