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국내개최 사업권과 관련하여'

최근들어 우리나라 당구는 제2의 도약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당구인들의 노고와 혼연일체된 당구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더불어 당구의 뜨거운 사랑과 함께 당구산업도 눈부신 성장을 함께해 왔으며, 현재 한국 당구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 대한당구연맹(KBF)은 국제대회 개최국의 방송중계권 및 마케팅 권한에 관하여 UMB와 이해관계에 따른 분쟁 상태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국제스포츠단체에서는 국제대회 개최 시, 개최국의 권한으로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정수준을 보장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하지만 UMB는 기존에 개최국 KBF에 있던 월드컵 방송중계권을 2016년 4월에 일방적으로 UMB에 있다는 내용으로 규정을 변경하였고, 
2017년 2월에는 KBF에서 모든 비용과 자원을 부담하는 국제초청대회의 사업권(방송중계권, 마케팅)까지 규정을 변경하여 강탈해갔습니다.

이러한 UMB의 횡포에 이의를 제기하자, 2018년 3월 10일 UMB일정표에서 KBF의 국제대회 일정 2개를 삭제하는 협박을 자행했으며, 
4월 11일에는 UMB 회장을 만나 일방적인 횡포에 대해 항의했으나 오히려 UMB의 규정을 따르라며 우리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새로운 조건만을 내세워 일방통행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UMB는 KBF 이해관계자들의 내분을 촉발하기 위해 흑색선전으로 호도하는 등 한국당구인을 기만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행위는 한국에서 형성된 각종 사업권을 차지하기 위한 UMB의 탐욕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KBF의 회장으로서 UMB의 이러한 횡포와 탐욕에 대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대한민국 당구 발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모든 당구 관계인의 적극적인 상황인식과 협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회장 남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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