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조에 출전한 이번 대회 최고령 출전자 장성출(67)은 2승 1패로 조 2위에 올라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빌리어즈=김탁 기자] '2019 PBA 프로당구투어 1차 트라이아웃' 본선 토너먼트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24일 열린 예선리그 마지막 날 경기에서 남은 66명이 선발되며 총 198명의 본선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고령 도전자로 화제를 모은 장성출(67) 전 서울당구연맹 회장을 비롯해 강명수(69조), 김진태(74조), 이선웅(77조), 오영제(78조) 등이 각 조 1, 2위에 올라 본선에 합류했다.

81조에 출전한 장성출은 첫 경기에서 김재운을 상대로 23이닝 만에 30:23으로 승리하며 1.304의 평균득점을 기록해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이어서 두 번째 경기에서도 박상현을 27이닝 만에 30:22로 가볍게 누르고 2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김용식과 박빙의 승부를 벌인 끝에 29:30(28이닝)으로 아깝게 져 2승 1패, 조 2위로 본선에 올라갔다.

78조 오영제는 서양수, 이구섭 등 만만치 않은 실력자들과 겨루어 3전 전승, 평균득점 1.406의 기록을 올리며 크게 활약했다.

오영제는 첫 경기에서 이구섭에게 29:19로 앞서 18이닝에 연속 10득점을 얻어맞고 29:29 동점을 허용해 다 이긴 경기를 놓칠 뻔했지만, 사력을 다해 마지막 득점을 먼저 올리며 신승을 거두었다.

이후 조재현을 23이닝 만에 30:17로 제압한 오영제는 마지막 경기에서 서양수를 22이닝 만에 30:20으로 누르고 조 1위에 올랐다.

동호인 중에서 유일하게 3승을 거두며 본선행을 확정한 김진태는 74조 경기에서 박흥식, 윤명신 등 실력파 선수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김진태는 첫 경기에서 윤명신을 27이닝 만에 30:24로 꺾고 이어서 단 16이닝 만에 30:19로 박흥식을 누르고 2승을 거두었다.

마지막 경기는 양상수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실격승을 거두었다.

그밖에 우승재(71조), 김창호(76조) 등의 동호인도 각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고, 69조 박성우는 조 2위로 본선에 합류했다.

한편, 나흘 간 열린 예선리그 탈락자 중 32명에게 돌아가는 남은 본선행 티켓은 '아마 고수' 정재권과 전중우, 이구섭, 김재삼, 이은서, 선지훈, 김현호, 김석윤 등에게 돌아갔다.


 

◆ 'PBA 1차 트라이아웃' 4일 차 조별 리그 통과자

67조 김기봉 김영진 / 68조 정성윤 윤석현 / 69조 강명수 박성우 / 70조 노종현 이상철 / 71조 우승재 백창용 / 72조 구민수 이은성 / 73조 임성균 박준영A / 74조 김진태 박흥식 / 75조 김부환 백찬현 / 76조 김창호 윤성수 / 77조 이선웅 김철민 / 78조 오영제 서양수 / 79조 이인호 강성운 / 80조 김군호 김동석 / 81조 김용식 장성출 / 82조 최성보 강경탁 / 83조 강승구 정용권


<조 3위 중 평균득점 상위 32명>

정재석 선지훈 박명규 문성현 전중우 이구섭 김현호 정의섭 서대열 정재권 김석윤 최정훈 박기명 유재현 이은서 이재명 김용수 이정희 강재혁 봉택종 한동우 김원섭 정연백 이재광A 김영민 이병인 김재운 서종학 이상준 이영천 김재삼 조국현

 

경기결과 제공=PBA 프로당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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