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개최되는 '2019 서울 서바이벌 3C 마스터스'가 8일 막을 올렸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통산 네 번째 개최되는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개막식이 8일 오후 5시 서울 홍은동에 있는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는 (주)코줌인터내셔널이 기존 국내 당구장에서 유행하던 한국형 당구 게임 룰을 보완해 4인 1조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다.

지난해 UMB 세계캐롬연맹에서 이 경기 방식을 정식경기로 도입하면서 이번까지 4번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UMB 파룩 바르키 회장과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남삼현 회장, 대한당구시니어회 강호산 회장을 비롯한 당구원로들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주)코줌인터내셔널 오성규 대표이사는 대회사에서 "개막을 알리는 대회사를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오랜 시간 당구계에서 함께한 많은 분들이 정말 소중하고, 앞으로 당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코줌인터내셔널이 연결고리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대회를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대회사를 하는 (주)코줌인터내셔널 오성규 대표이사. 사진=이용휘 기자


축사를 한 남삼현 회장은 "어버이날 많은 원로들을 모시고 개회식을 해 뜻깊다"며 "힘이 닿는 한 진정으로 대한민국 당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이번 대회에 초청된 24명의 선수들이 처음으로 직접 조 추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조 추첨 결과, A조 쩐뀌엣찌엔, 무랏 나시 초클루, 최성원, 최완영, B조 딕 야스퍼스, 제러미 뷰리, 김행직, 마틴 혼, C조 프레데릭 쿠드롱, 허정한, 에디 레펜즈, 조명우, D조 조재호, 마르코 자네티, 응오딘나이, 김동룡, E조 세미 사이그너, 에디 멕스, 다니엘 산체스, 토브욘 블롬달, F조 타이푼 타스데미르, 응웬꾸억응웬, 사메 시덤, 강인원 등으로 조 편성이 완성되었다.
 

이번 대회는 종전 Z시스템이 아닌 선수들이 직접 추첨하는 방식으로 조를 편성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예선전은 9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진출한다.

탈락자들은 다시 3개 조로 나누어 패자부활전을 치르고, 각 조 1위 3명과 2위 중 최상위 1명이 본선 진출의 기회를 얻게 된다. 

16명이 진출하는 본선은 4개 조로 경기를 벌여 각 조 1, 2위 4명이 결승전에 올라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서바이벌 대회에서 처음으로 국산 당구대 허리우드가 경기 테이블로 사용되고, MBC Sports+와 네이버, 아프리카TV,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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