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B 세계캐롬연맹이 주최하는 서바이벌 3쿠션 대결 '2019 벳스토어나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가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28일 막을 올렸다. 사진=인천/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인천/김민영 기자] 세계 톱랭커들이 벌이는 3쿠션 서바이벌 매치 '2019 벳스토어나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가 28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네스트호텔에서 개막했다.

UMB 세계캐롬연맹(회장 파룩 엘 바르키)에서 추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는 지난해 인천 송도와 경기도 구리에서 두 차례 대회가 열려 당구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당구 경기방식을 최초로 도입해 득점을 하게 되면 상대방의 점수를 빼앗는 서바이벌 경기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벌어져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대회보다 2만달러 올라간 총상금 24만 1600달러, 우리돈으로 2억 7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UMB 3쿠션 세계랭킹 20위까지 선수와 와일드카드 4명 등 총 24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세계랭킹 6위 조재호(서울시청)와 11위 허정한(경남), 13위 김행직(전남), 17위 최성원(부산체육회) 등이 출전자격을 얻었고, 강동궁(동양기계)과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김형곤(강원) 등 3명이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5만달러(한화 약 5600만원), 준우승자는 2만 1000달러(약 2300만원) 등이 주어지며, 출전 선수 24명 전원이 최소 580만원 이상의 상금을 받게 된다.

4명씩 6개 조로 나누어 치러지는 예선전에서는 A조에서 조재호가 쩐뀌엣찌엔(베트남),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등과 대결하고, B조에서는 최성원이 세미 사이그너(터키), 제러미 뷰리(프랑스),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등과 본선 진출을 다툰다.

그밖에 C조 강동궁, D조 조명우, E조 허정한, F조 김행직, 김형곤 등이 세계 톱랭커와 서바이벌 3쿠션 승부를 벌이게 된다.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오후 9시까지 예선 6개 조 경기를 모두 마치고, 3월 1일에는 오후 5시부터 패자부활전 경기를 벌이게 된다.

예선 각 조 1, 2위 12명과 패자부활전 4명 등 총 16명이 벌이는 본선전은 3월 2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대회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오후 5시부터 준결승 및 결승 경기가 열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MBC스포츠플러스와 네이버스포츠,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을 통해 생중계로 중계된다.

 


◆ 예선 조 편성

A조 - 조재호(한국)  쩐뀌엣찌엔(베트남)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B조 - 세미 사이그너(터키)  제러미 뷰리(프랑스)  최성원(한국)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C조 -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응웬꾸억응웬(베트남)  에디 레펜스(벨기에)  강동궁(한국)

D조 - 에디 멕스(벨기에)  사메 시덤(이집트)  응오딘나이(베트남)  조명우(한국)

E조 -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허정한(한국)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뤼피 체넷(터키)

F조 -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  김행직(한국)  김형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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