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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서바이벌] 조재호, 마지막 타석에서 통한의 역전패... 멕스의 견제로 아쉽게 결승 진출 실패
김민영 기자 | 승인 2019.03.03 21:48
조재호가 후반전 마지막 타석에서 '벨기에 쌍두마차'의 전략에 아쉽게 역전을 허용하며 3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인천/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인천/김민영 기자] '2019 벳스토어나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준결승전에서 조재호(서울시청·세계랭킹 3위)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재호는 3일 오후 7시 인천 영종도에 있는 네스트호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3쿠션 사대천왕'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세계 2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18위), '벨기에 쌍두마차' 에디 멕스(8위) 등 세계 최강자들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했다.

3쿠션 현역 최강자들을 상대로 조재호는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치며 후반전 막판까지 치열한 명승부를 이어갔다.

전반전에서는 누적 32점으로 쿠드롱(40점)에 이어 2위를 달렸던 조재호는 후반전 초반에 산체스에게 역전을 허용해 줄곧 3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한 방이 있는 조재호가 언제든지 역전할 수 있는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후반전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들어선 여섯 번째 타석, 조재호는 연속 6득점을 올리며 누적점수 18점을 더해 총 71점으로 마침내 1위를 탈환했다.

2위는 누적 67점을 기록한 쿠드롱, 3위는 멕스(59점), 4위 산체스(43점) 순으로 4명의 선수에게 단 한 타석의 기회만 있었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조재호의 결승 진출은 무리가 없어 보였다.

그런데 마지막 타석에서 3위에 처져있던 멕스가 반격에 성공하며 연속 6득점을 올렸고, 누적 68점으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쿠드롱은 누적 67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조재호는 63점이었기 때문에 마지막 타석에서 1득점 이상 올리면 2위로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었다.

그러나 조재호의 마지막 공은 쉽지 않았다. 전 타석에서 멕스가 디펜스를 했기 때문.

조재호의 마지막 샷은 아쉽게도 빗나갔고, 산체스도 연속 7득점에 그쳐 조재호와 56점 동점이 되면서 2위 자리는 쿠드롱에게 돌아갔다.
 

마치 팀플레이를 하듯 디펜스 플레이를 펼치며 조재호를 견제하던 멕스는 같은 벨기에의 쿠드롱과 동반 결승 진출을 만들어 냈다. 사진=인천/이용휘 기자


한편, 앞서 오후 5시에 열린 준결승 첫 경기에서는 '이탈리안 슬러거' 마르코 자네티(세계 7위)와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누적 97점, 67점 등으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 출전했던 '3쿠션 샛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는 누적 25점으로 4위에 머물러 아쉽게 탈락했다.

세 번째 막을 올린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의 패권은 자네티, 멕스, 야스퍼스, 쿠드롱 등 유럽 선수 4명의 경쟁으로 좁혀지게 되었다.

결승전은 같은 날 오후 10시에 시작되며, MBC스포츠플러스와 네이버TV,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 '2019 벳스토어나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준결승 결과

<준결승1>
조명우 25 / 딕 야스퍼스 69 / 응오딘나이 49 / 마르코 자네티 97

<준결승2>
프레데릭 쿠드롱 60 / 에디 멕스 68 / 조재호 56 / 다니엘 산체스 56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UMB세계캐롬연맹

 

skyway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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