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골든큐' 시상식에서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상을 받은 김가영과 조재호. 가운데는 시상자 강남 제비스코 김재현 대표. 사진=이용휘 기자
'PBA 골든큐' 시상식에서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상을 받은 김가영과 조재호. 가운데는 시상자 강남 제비스코 김재현 대표.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사)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가 2023-2024시즌 최종 상금 순위를 공개했다.

PBA는 2023-2024 한 시즌 동안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지난 3월 17일 막을 내린 왕중왕전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까지 PBA(남자부)에 총 26억5000만원, LPBA(여자부)에 총 8억5100만원의 상금을 걸었다.

정규 투어 9개, 왕중왕전 1개의 대회를 모두 치른 결과, PBA에서는 월드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한 조재호(NH농협카드)가 2억원의 상금을 차지하며 총 3억1900만원으로 시즌 상금 1위를 차지했다.

조재호는 이번 시즌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해 1억원을 보탰으며, 두 번의 8강전과 한 번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위에는 3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휴온스)이 올랐다. 팔라존은 휴온스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두 번의 8강 진출과 세 번의 16강 진출로 총 1억5550만원을 상금으로 획득했다.

이번 시즌 데뷔와 함께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미 사이그너가 상금랭킹 3위에 올랐다. 사진=PBA 제공
이번 시즌 데뷔와 함께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미 사이그너가 상금랭킹 3위에 올랐다. 사진=PBA 제공

그 뒤를 이어 개막전 우승자인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휴온스)가 1억335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4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 우승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가 총 1억 2700만원의 상금을 차지하며 4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데뷔한 최성원(휴온스)은 5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도 4강에 합류하며 총 1억1750만원의 상금을 손에 넣고 상금 랭킹 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1억1300만원을 탄 조건휘(SK렌터카)가 6위에 올랐으며, 팀에 소속되지 않은 선수 중에서는 최원준이 유일하게 1억950만원으로 7위에 랭크되었다.

8위에는 마지막 9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우승을 거둔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하나카드)가 1억700만원으로 8위에 올랐으며, 이번 시즌 우승 타이틀이 없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블루원리조트)가 8,750만원을 차지해 9위에, 8,000만원의 상금을 손에 넣은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웰컴저축은행)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승부사' 최성원도 데뷔 첫 시즌에 우승을 차지하고 상금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이용휘 기자
'승부사' 최성원도 데뷔 첫 시즌에 우승을 차지하고 상금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이용휘 기자

나라별로는 한국 4명, 스페인 3명, 튀르키예 3명이 제비스코 상금랭킹 10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중 이번 시즌 데뷔한 사이그너와 최성원, 초클루가 각각 3위, 5위, 8위에 오르며 막강한 신입이었음을 입증했다.

여자부 LPBA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이 월드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7000만원의 상금을 차지하며 총상금 1억원을 넘기고 1억2050만원으로 LPBA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개막전과 시즌 최종 투어에서 우승을 하며 시즌 2승을 거둔 김민아(NH농협카드, 6,695만원)가 올랐으며, 시즌 2승을 챙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도 6,212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일본 유일한 다승왕이자 시즌 2승을 차지한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는 총상금 5,672만원을 차지하며 4위에 올랐고, 3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백민주(크라운해태)가 4,13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보미는 이번 시즌 우승 타이틀을 얻지는 못했지만 월드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랭킹 6위에 올랐다.
김보미는 이번 시즌 우승 타이틀을 얻지는 못했지만 월드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랭킹 6위에 올랐다.

또한,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오른 김보미(NH농협카드)는 우승 없이도 3,560만원의 상금을 모아 6위에 랭크되었고,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LPBA 첫 우승을 차지한 최혜미(웰컴저축은행)는 3,532만원으로 7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임정숙(크라운해태), 김세연(휴온스),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각각 2,370만원, 2,166만원, 1,835만원을 손에 넣고 8, 9, 10위를 차지했다.

PBA와 LPBA에서 '제비스코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조재호와 김가영은 지난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PBA 골든큐 시상식'에서 상패와 함께 각각 500만원 상당의 제비스코 상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PBA 제비스코 상금랭킹.
PBA 제비스코 상금랭킹.
LPBA 제비스코 상금랭킹
LPBA 제비스코 상금랭킹

 

(사진=이용휘 기자,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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