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여자 프로당구(LPBA) 시즌 마지막 투어 첫날 '슈퍼루키' 장가연(19·휴온스)을 비롯해 'LPBA 신예'들이 활약을 펼치며 예선 1라운드(PPQ)를 통과해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첫 날 진행된 LPBA PPQ에서 장가연은 최선영을 25:2(15이닝)로 가볍게 승리하고 2라운드(PQ)에 올랐다.
또한, 정보윤(22)과 김사랑(18,) 전지우(20), 조예은(21), 전어람(23), 송민지(24), 등 LPBA의 미래를 이끌어 갈 기대주들이 나란히 첫 라운드를 통과했다.
장가연은 이날 최선영을 상대로 단 15이닝만에 하이런 8점을 앞세워 승리했다. 초구에 3득점을 올린 장가연은 3이닝서 2득점을 내 5:1 격차를 벌렸고, 4이닝째 하이런 8점을 쓸어담아 13:1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경기 내내 리드하며 15이닝만에 25점에 도달, 25:2로 승리했다. 애버리지 1.667을 기록한 장가연은 PPQ 순위 1위에 올랐다.
정보윤은 오소연을 상대로 하이런 6점 등 20이닝만에 25:6으로 승리하며 마지막 투어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사랑은 이지연(A)에 21:9, 전지우는 이희경과 21:21 동점 이후 하이런에서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 조예은은 박정민(B)를 21:8, 전어람은 이은실에게 18:11, 송민지는 23:14로 이하니를 꺾었다.
지난 8차 투어 복귀전에서 32강에 진출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준 ‘당구 여신’ 차유람의 복귀 두 번째 무대는 아쉽게 첫 경기 마무리됐다.
서한솔(블루원리조트)과 대결한 차유람은 23이닝동안 부지런히 추격전을 펼쳤으나, 결국 18:14 서한솔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세계 선수권 우승자’ 이신영이 2개 대회만에 다시 PQ라운드에 올랐다. 지난 6차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서 데뷔한 이신영은 당시 PQ라운드에서 탈락한 이후 2개 대회 연속 첫 판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서도 김다희와 20:20 동률을 이뤘으나 하이런에서 앞서 가까스로 PQ라운드 무대를 밟았다.
그밖에 한슬기(에스와이), 전지연, 정수빈, 허지연, 김보라, 김보민, 강민정, 김성은, 최지민, 이유나, 이올리비아, 김정혜, 박수아, 고바야시 료코(일본) 등도 승리하고 PQ에 올라갔다.
대회 2일 차인 2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PQ가 진행되고, 오후 4시부터 64강전이 이어진다. 64강에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와 김가영(하나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등 시드를 얻은 상위 32명이 이번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