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로 이윤애를 꺾은 전지연.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25:9로 이윤애를 꺾은 전지연.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전지연(30)이 17이닝 만에 25점을 모아 애버리지 1.471을 기록하며 예선 1라운드를 통과했다.

오늘(20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LPBA 9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1차 예선전에서 전지연이 25:9(17이닝)로 이윤애(36)를 꺾고 PQ에 올랐다.

8이닝에 6점을 몰아친 전지연은 10이닝째에 하이런 8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17:6으로 앞섰고, 연달아 11이닝과 12이닝에서도 2-1득점을 올리고 12이닝 만에 20:8로 경기를 리드했다.

마침내 전지연은 16이닝과 17이닝에 2득점씩을 보태며 25:9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하이런 9점을 친 소지혜.
하이런 9점을 친 소지혜.

전지연의 이번 시즌 평균 애버리지는 0.643으로, 대회 최고 성적은 시즌 개막전인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32강 진출이다.

전지연은 당시 32강전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에게 세트스코어 0-2(1:11, 10:11)로 패했다.

전지연의 이번 대회 PQ 상대는 김나연(41)이다. 김나연은 류지원(48)과 12:12(34이닝, 애버리지 0.353)로 무승부에 그쳤으나 하이런 3점을 친 김나연이 하이런 2점의 류지원을 꺾고 PQ라운드에 올랐다.

김나연은 이번 시즌 2차 투어 '실크로드 안산 챔피언십'에서 64강까지 올랐으나 오수정에게 15:18(26이닝)로 패했다. 그 외에 8개 투어 모두 PPQ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심지유는 권발해를 꺾고 PQ라운드에 올랐다.
심지유는 권발해를 꺾고 PQ라운드에 올랐다.
박정민(B)에 21:8의 승리를 거둔 조예은
박정민(B)에 21:8의 승리를 거둔 조예은

한편, 같은 시간 소지혜(42)는 하이런 9점을 치고 애버지리 0.833으로 PPQ라운드를 통과했으며, 송민정, 조예은, 심지유, 이다솜, 김경자도 PQ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유는 권발해를 17:15(28이닝)로 이겼으며, 조예은은 박정민(B)을 21:8(32이닝)로 물리쳤다. 김경자는 와일드카드로 첫 출전한 '열일곱 살' 이효제를 25:7(27이닝)로 꺾고 무난히 다음 여정을 이어갔다.

내일(21일) 열리는 PQ라운드에서 소지혜는 송민정과, 조예은은 심지유와 6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하며, 김경자는 이다솜과 맞붙는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