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연을 25:20으로 물리친 강민정.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황다연을 25:20으로 물리친 강민정.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강민정(41)이 PPQ 라운드에서 25점을 모두 완주하고 PQ라운드에 올랐다.

오늘(20일) 오후 12시 15분에 열린 프로당구 LPBA 9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예선 1라운드 PPQ에서 강민정은 황다연을 25:20(27이닝)으로 꺾고 두 번째 예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8차 투어 와일드카드로 프로당구 LPBA 투어에 합류한 강민정은 지난 투어에 이어 연속으로 PPQ라운드를 통과했다.

황다연과의 PPQ 대결에서 강민정은 1이닝 4득점을 올리고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3이닝 2득점, 4이닝 1득점을 추가하고 7:1로 리드를 시작한 강민정은 5이닝부터 10이닝까지 잠시 주춤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11이닝에 5득점, 12이닝에 6득점을 연속으로 몰아치고 18:5로 황다연을 따돌렸다.

강민정은 PPQ라운드에서 애버리지 0.926을 기록했다.
강민정은 PPQ라운드에서 애버리지 0.926을 기록했다.
황다연은 27이닝 동안 20점을 올렸으나 강민정에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황다연은 27이닝 동안 20점을 올렸으나 강민정에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황다연은 18이닝에 모처럼 4득점을 올리고 20:13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19이닝째에 3득점을 추가한 강민정은 23:13으로 앞서며 금방이라도 경기를 끝낼 듯 보였다.

하지만 강민정은 이전 기세가 무색하게 남은 2점을 처리하는데 무려 8이닝이 걸렸다. 24이닝에 1점을 추가해 24:18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강민정은 27이닝째에서야 남은 1점을 처리하고 25:20의 승리를 거두었다.

강민정은 데뷔 무대인 지난 8차 투어 PPQ 라운드에서 서한솔을 25:7(19이닝)로 물리치며 1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했으며, 32강까지 4경기 통산 애버리지 0.803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최지선 역시 25점을 완주하고 PQ 라운드에 올랐다.
최지선 역시 25점을 완주하고 PQ 라운드에 올랐다.

시즌 2승을 거둔 일본의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가 이번 시즌 8차 투어까지 0.857의 애버리지를 기록했으며, 김가영(하나카드)은 1.018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보여주고 있다.

강민정은 오늘 열린 PPQ 라운드에서는 비록 1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하이런 6점, 애버리지 0.926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PPQ 순위 1위에 올라있다.

이 외에도 최지선이 서지연을 상대로 25:6(29이닝)을 기록하며 25점을 완주했으며, 일본의 고바야시 료코가 오혜인을 20:14(26이닝)로 꺾고 PQ에 진출했다.

김성하를 18:9로 꺾고 PQ에 오른 김보민.
김성하를 18:9로 꺾고 PQ에 오른 김보민.

또한, 김보민, 이은경, 김정혜 등이 PPQ에서 승리를 거두고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내일(21일) 열리는 PQ 라운드에서 강민정은 김은경을 13:12(34이닝)로 꺾고 PQ에 오른 이은경과 이번 투어 두 번째 대결을 벌인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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