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LPBA 9차 투어 1차 예선을 통과한 정수빈.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LPBA 9차 투어 1차 예선을 통과한 정수빈.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정수빈(25)이 2:7로 뒤지던 경기를 18:11로 역전승을 거두고 프로당구 LPBA 투어 9차전 첫판을 통과했다.

오늘(20일) 오전 11시에 열린 프로당구 LPBA 9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예선 1라운드 PPQ에서 정수빈은 유미형을 18:11(26이닝)로 꺾고 PQ 라운드로 올라갔다.

경기 초반 4이닝 동안 점수를 내지 못한 정수빈은 5이닝 2득점 후 6이닝부터 10이닝까지 긴 시간을 범타로 물러나며 애타는 시간을 보냈다.

정수빈이 유미형을 꺾고 PQ에 진출했다.
정수빈이 유미형을 꺾고 PQ에 진출했다.

그 사이 유미형은 1, 2이닝 연속으로 1-2득점을 올린 후 4이닝 1득점, 6이닝과 7이닝에 또 1-2득점을 추가하며 2:7로 앞서나갔다.

11이닝째에서야 1득점을 추가하며 추격을 시작한 정수빈은 13이닝 1득점, 16이닝과 17이닝에 1-2득점을 올리고 7:8로 바짝 뒤를 쫓았고, 19이닝째에 1득점을 추가하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20이닝에 침착하게 3득점을 올린 정수빈은 11:10으로 역전에 성공한 후 22이닝에 또 한 번 3득점을 보태며 14:11로 유미형을 떼어놓기 시작했다.

유미형과 PPQ 라운드 대결 중인 정수빈
유미형과 PPQ 라운드 대결 중인 정수빈

정수빈이 23이닝에 2득점, 25이닝에 2득점씩을 추가하는 동안 유미형의 큐는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18:11로 정수빈이 승리했다.

정수빈은 이번 시즌 2차전 '실크로드 안산 챔피언십'과 5차전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32강에 오르며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을 올렸다.

2022-23시즌 3차전부터 LPBA 투어에 합류한 정수빈은 데뷔 시즌 8차 투어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16강까지 오른 바 있다.

김율리를 꺾고 PQ에 오른 박수아가 정수빈과 64강 진출을 다툰다.
김율리를 꺾고 PQ에 오른 박수아가 정수빈과 64강 진출을 다툰다.

정수빈의 2차 예선 PQ 라운드 상대는 박수아(44)다.

같은 시간 박수아는 김율리를 21:16(28이닝)로 꺾고 PQ라운드에 진출했다.

박수아는 16이닝까지 7:10으로 김율리에게 뒤졌으나 17이닝 하이런 5점을 성공시키고 12:10으로 점수를 뒤집은 후 18이닝에 연달아 4득점을 올리고 16:11로 김율리를 따돌렸다.

원은정을 1점차로 꺾고 PQ에 오른 양승미.
원은정을 1점차로 꺾고 PQ에 오른 양승미.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박수아는 21:16으로 승리했다.

이외에도 전지우, 김보름, 이금란, 양승미 등이 PPQ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PQ 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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