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다이렉트가 8차 투어에서 조건휘가 우승하면서 팀리그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5명의 투어 챔피언을 보유한 팀으로 웰컴저축은행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SK렌터카 다이렉트가 8차 투어에서 조건휘가 우승하면서 팀리그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5명의 투어 챔피언을 보유한 팀으로 웰컴저축은행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프로당구(PBA) 팀리그 'SK렌터카 다이렉트'가 조건휘의 8차 투어 우승으로 챔피언 5명을 보유한 초호화 군단으로 거듭났다.

종전까지 가장 많은 투어 챔피언을 보유했던 웰컴저축은행(5명)과 같아지면서 팀리그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투어 챔피언이 소속된 팀으로 올라섰다.

SK렌터카는 주장 강동궁을 비롯해 에디 레펀스(벨기에)와 조건휘 등 남자 선수 3명과 여자 선수 강지은, 히다 오리에(일본) 등이 투어 챔피언에 올랐다.

강동궁은 프로당구 원년 2019-20시즌 6차 투어 'SK렌터카 PBA 챔피언십'을 우승하며 처음 투어 챔피언에 오른 뒤 2021-22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에서 투어 2승을 달성했다.

레펀스는 2021-22시즌 3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꺾고 우승해 1승을 기록했고, 조건휘는 이번 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응오딘나이(베트남)는 사실상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2022-23시즌에 7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강민구(블루원리조트)에게 세트스코어 2-4로 져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강지은이 2승으로 강동궁과 함께 팀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강지은은 2019-20시즌 4차 투어 'TS샴푸 PB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일궜고, 한 시즌 건너 2021-22시즌 3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4-1로 꺾으며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여자 3쿠션 전설' 히다는 2021-22시즌에 데뷔해 4차례 투어에 출전한 뒤 2022-23시즌 3차 투어 'TS샴푸·라닭 LPBA 챔피언십'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SK렌터카의 소속 선수 5명이 들어 올린 우승트로피는 총 7개로 웰컴저축은행보다 1개가 더 많다.

SK렌터카 조건휘와 히다 오리에(일본)는 각각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SK렌터카 조건휘와 히다 오리에(일본)는 각각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블루원리조트에서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혼자 7승을 거두며 맹활약을 펼쳤고, 강민구(왼쪽)도 1승을 보태 총 10개의 우승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다.
블루원리조트에서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혼자 7승을 거두며 맹활약을 펼쳤고, 강민구(왼쪽)도 1승을 보태 총 10개의 우승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다.

한 팀에서 보유한 가장 많은 개인투어 우승트로피는 10개다. 블루원리조트와 크라운해태, 하나카드 등 세 팀이 각각 10번 우승을 차지했다.

블루원리조트는 '캄보디아 당구 여왕' 스롱이 혼자 7승을 거뒀고,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2승, 강민구 1승 등 총 10개의 우승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다.

크라운해태는 '원조 여왕' 임정숙 5승,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4승, 백민주 1승 등 10승을 기록했고, 하나카드는 '당구 여제' 김가영 혼자 6승, 사카이 2승, 김병호와 신정주가 각 1승 등으로 총 10개의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가장 우승트로피가 적은 팀은 이번 시즌에 창단한 에스와이 바자르다. 에스와이의 우승트로피 갯수는 0개다.

에스와이는 이번 시즌에 데뷔한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얼음공주' 한지은, '아시안게임 황태자' 황득희를 비롯해 박인수, 이영훈, 한슬기, 이우경 등이 소속돼 있다.

크라운해태는 임정숙의 5승과 마르티네스의 4승, 백민주의 1승으로 총 10승을 기록 중이다.
크라운해태는 임정숙의 5승과 마르티네스의 4승, 백민주의 1승으로 총 10승을 기록 중이다.
하나카드는 김가영(6승)과 사카이 아야코(2승)의 활약으로 총 10개의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하나카드는 김가영(6승)과 사카이 아야코(2승)의 활약으로 총 10개의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투어 4승을 거둔 조재호가 이끄는 NH농협카드는 김민아(2승)와 마민껌(베트남·1승) 등의 우승트로피를 더해 7개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데뷔한 '로얄로더'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승부사' 최성원, '퍼펙트가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등이 포진한 휴온스도 팔라존의 2승과 사이그너, 최성원(이상 1승)을 비롯해 여자 선수 김세연이 3승을 보태면서 총 7승을 기록 중이다.

휴온스는 지난 8차 투어까지 1, 3, 5차 투어를 사이그너, 팔라존, 최성원이 징검다리로 우승하며 이번 시즌에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이미래만 유일하게 4승을 거두고 있어서 에스와이 다음으로 우승트로피가 적다.

한편, 이번 시즌 프로당구 마지막 9차 투어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여자 대회와 26일부터 3월 3일까지 남자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최다 투어 우승트로피 보유 팀도 달라질 전망이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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