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최고령' 아드난 윅셀(튀르키예)이 8차 투어 첫 경기에서 'PBA 팀리그 MVP'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를 꺾었다.  PBA 제공
'62세 최고령' 아드난 윅셀(튀르키예)이 8차 투어 첫 경기에서 'PBA 팀리그 MVP'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를 꺾었다.  PBA 제공

프로당구(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MVP'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가 자국 튀르키예의 선배인 아드난 윅셀(튀르키예)에게 1라운드에서 패했다.

1962년생으로 올해 62세인 윅셀은 PBA 최고령 선수다. 윅셀은 8차 투어 첫 경기에서 강호 초클루를 만났지만, 승부처마다 집중타를 쏟아내는 노익장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뒀다.

7일 오후 12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128강전 이튿날 경기에서 윅셀은 세트스코어 3-1로 초클루를 꺾었다.

1세트에 윅셀은 4:2로 소강상태였던 7이닝에 하이런 8점을 득점하며 12:2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초클루가 9이닝 5득점과 10이닝 4득점 등 막판에 집중타를 쏟아내면서 14:11까지 쫓겼으나, 10이닝에서 세트포인트를 마무리하고 15:11로 승리했다.

팽팽하게 전개된 1세트 마지막 흐름은 2세트에도 이어졌다. 윅셀이 5이닝까지 9:2로 앞서다가 네 타석을 범타로 물러난 사이에 초클루가 쫓아와 11이닝까지 점수는 10:10 동점.

그러나 윅셀은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이 살아나며 12이닝에서 끝내기 5점타를 성공시켜 15:10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는 초클루가 9이닝 동안 15점을 득점해 5:15로 끝났다. 세트스코어 2-1로 추격을 당하기 시작한 윅셀은 4세트 초반에 2-8-2 연속타가 터지면서 3이닝 만에 12:4로 크게 리드했다.

윅셀은 5이닝에서 남아 있던 3점을 모두 득점하고 15:5로 4세트를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1의 완승을 거뒀다.

초클루는 이번 시즌 PBA 투어에 데뷔해 개인투어보다 팀리그에서 먼저 활약하며 소속팀 하나카드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남은 8차와 9차 투어에서 활약이 기대됐으나, 첫 경기에서 자국 선배 선수인 윅셀에게 패해 아쉽게 탈락했다.
초클루는 이번 시즌 PBA 투어에 데뷔해 개인투어보다 팀리그에서 먼저 활약하며 소속팀 하나카드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남은 8차와 9차 투어에서 활약이 기대됐으나, 첫 경기에서 자국 선배 선수인 윅셀에게 패해 아쉽게 탈락했다.

초클루는 10일 전에 끝난 'PBA 팀리그'에서 소속팀 하나카드의 우승을 견인하며 MVP에 선정됐다.

이번 8차 투어에서 활약이 기대됐으나, 첫 경기에서 윅셀에게 패하면서 개인투어에서의 활약은 다음으로 넘겼다.

초클루는 이번 시즌에 PBA에 데뷔해 3차 투어에서 16강에 한 차례 올라간 것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 6차와 7차 투어에서 1라운드 탈락의 부진을 씻고 64강에 진출한 윅셀은 또 한 번 '튀르키예 후배'와 결전을 치르게 됐다.

64강에서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된 것. 전날 경기에서 체네트는 애버리지 2.080의 공격력을 앞세워 이정훈B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64강에 선착했다.

체네트도 이번 시즌에 PBA 데뷔전을 치렀고, 2차 투어 4강과 3차 투어 준우승 등의 성적을 냈다.

두 선수는 아직 프로에서 맞붙은 전적은 없다. 64강전은 오는 8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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