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은 이번 시즌에 열린 8차까지 투어에서 모두 128강전을 승리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은 이번 시즌에 열린 8차까지 투어에서 모두 128강전을 승리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프로당구(PBA) 시즌 8차 투어 첫날에 조재호(NH농협카드)와 강동궁(SK렌터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등 ‘PBA 강호’들이 나란히 PBA투어 64강에 선착했다.

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1일차에 조재호와 강동궁은 박준성과 정성민을 상대로 각각 3-0, 3-1로 승리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번 시즌 랭킹 1위 ‘스페인 강호’ 팔라존도 조병찬을 누르고 6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조재호는 와일드카드로 나선 박준성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깔끔하게 돌려세웠다. 첫 세트를 15:6으로 따낸 후 2세트와 3세트서 나란히 하이런 7점을 따내며 15:7(11이닝) 15:4(5이닝)으로 이겼다.

강동궁은 첫 세트를 15:8(9이닝)로 따낸 후 2세트를 10:15(6이닝)으로 내줬으나 2,3세트를 내리 15:7(10이닝), 15:8(10이닝)으로 가져오면서 세트스코어 3-1 승리했다. 팔라존도 조병찬을 3-1로 제압, 이번 시즌 모든 대회 128강에 성공했다.

‘베트남 특급 듀오’도 나란히 첫 판을 통과했다.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과 마민껌(NH농협카드)은 각각 신기웅, 김태융을 상대로 3-1, 3-0으로 승리했다.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은 이창렬을 3-0,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김동영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진땀승을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

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신정주(하나카드), 강민구(블루원리조트), 임성균(하이원리조트), ‘여괴전 해설’ 김현석 등도 대회 첫 판을 통과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가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128강전을 승리하고 64강에 진출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가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128강전을 승리하고 64강에 진출했다.
64강에 진출한 베트남의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
64강에 진출한 베트남의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

반면, PBA 첫 승을 노리던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이상대와 승부치기 끝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초반 두 세트를 먼저 따낸 이충복은 3, 4세트를 이상대에 내주며 승부치기에 돌입했고, 승부치기 스코어 1:4로 패배, 프로 첫 승과 잔류 기회를 마지막 정규투어(9차)로 미루게 됐다.

이밖에 ‘6차 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 챔피언’ 최원준을 비롯해 오태준(크라운해태), 오성욱(NH농협카드), 이반 마요르(스페인) 등이 128강 첫날 탈락했다.

앞서 펼쳐진 여자부 LPBA 32강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임정숙(크라운해태), 김보미(NH농협카드)가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백민주(크라운해태)에 패배한 한지은(에스와이)과 복귀 무대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32강까지 올라선 차유람은 용현지(하이원리조트)에게 0-2로 패배, 대회를 마무리했다.

'차유람은 복귀 무대'를 32강에서 마무리했다.
'차유람은 복귀 무대'를 32강에서 마무리했다.
16강에 진출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16강에 진출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대회 4일차인 7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30분, 저녁 7시, 밤 9시30분 4차례에 나누어 PBA 128강 2일차가 치러진다.

이번 경기에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무라트나지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등이 출전한다.

LPBA는 같은 날 오후 5시에 32강 2일차가 치러진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김민아(NH농협카드), 강지은(SK렌터카) 등이 16강에 도전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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