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팀리그 플레이오프가 4차전에서 두 경기 모두 종료되면서 파이널을 하루 앞당겨 24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사진=PBA 제공
프로당구 팀리그 플레이오프가 4차전에서 두 경기 모두 종료되면서 파이널을 하루 앞당겨 24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사진=PBA 제공

프로당구(PBA) 팀리그가 일정을 하루 앞당겨 24일부터 '시즌 우승'을 가리는 파이널에 돌입한다.

파이널 진출팀은 하나카드와 SK렌터카.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나란히 3승 1패를 거두며 창단 첫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23일 오후 4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를 4-1로 꺾고 먼저 파이널행을 확정했다.

SK렌터카는 밤 9시 30분에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크라운해태를 4-1로 제압하고 파이널에 진출, 하나카드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같은 날 플레이오프 A, B가 동시에 마무리됨에 따라 파이널은 일정이 당초 25일에서 24일로 하루가 앞당겨졌다.

파이널은 7전 4선승제로 치러진다. 하루 두 경기씩 오후 4시와 밤 9시 30분에 승부가 진행되고, 25일 4차전까지 끝나지 않을 경우 26일로 승부가 연장된다.

SK렌터카는 23일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창단 첫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SK렌터카는 23일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창단 첫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SK렌터카는 정규리그에서 하나카드를 상대로 3승 1패를 거둬 상대전적에서 우세하다.
SK렌터카는 정규리그에서 하나카드를 상대로 3승 1패를 거둬 상대전적에서 우세하다.

만약 26일 오후 4시에 벌어지는 5차전과 밤 9시 30분에 열리는 6차전까지 승부가 가려지지 않고 3승 3패가 될 경우에는 최종일인 27일 저녁 8시 30분에 7차전에서 우승팀이 결정된다.

팀리그 역대 세 차례 파이널 중에서 두 차례가 4승 3패로 끝났다. 상위팀에게 주어진 1승 어드밴티지가 있었기 때문에 파이널에서는 총 6경기가 치러졌다.

이번 시즌부터는 어드밴티지가 없다. 팀리그 원년이었던 2020-21시즌에는 유일하게 준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TS·JDX(정규 3위)가 웰컴저축은행(정규 1위)을 4승 3패로 꺾고 '우승 신화'를 썼다.

TS·JDX는 플레이오프와 파이널 모두 1패를 안고 시작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SK렌터카에 3승을 거두며 파이널에 진출했고, 파이널에서는 4승 2패를 거둬 최종 4승 3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1-22시즌에는 웰컴저축은행(정규 1위)과 블루원리조트(정규 3위)가 파이널에서 만나 4승 3패로 웰컴저축은행이 승리했다.

당시 2년 연속 정규리그 종합우승과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웰컴저축은행은 파이널에서 3승 3패를 거두며 어드밴티지 1승을 합쳐 창단 첫 우승을 일궜다.

블루원리조트는 준플레이오프부터 올라가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 우승 신화를 노렸지만, 아쉽게 마지막 경기에서 2-4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를 3승 1패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첫 파이널행에 성공했다. 신정주는 4차전 5세트에서 피날레를 하이런 9점으로 장식했다.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를 3승 1패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첫 파이널행에 성공했다. 신정주는 4차전 5세트에서 피날레를 하이런 9점으로 장식했다.
하나카드 주장 김병호는 팀리그 원년 2020-21시즌에 준플레이오프 팀이었던 TS·JDX의 주장을 맡아 파이널에 진출하며, '준플레이오프 우승 신화'를 썼다. 김병호는 이번에도 준플레이오프를 거친 하나카드를 파이널까지 올려놔 두 번째 우승 신화에 도전한다.
하나카드 주장 김병호는 팀리그 원년 2020-21시즌에 준플레이오프 팀이었던 TS·JDX의 주장을 맡아 파이널에 진출하며, '준플레이오프 우승 신화'를 썼다. 김병호는 이번에도 준플레이오프를 거친 하나카드를 파이널까지 올려놔 두 번째 우승 신화에 도전한다.

지난 2022-23시즌 파이널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웰컴저축은행(정규 1위)과 전 시즌에서 어드밴티지로 아깝게 챔피언을 내줬던 블루원리조트(정규 2위)가 다시 만났다. 

블루원리조트는 플레이오프에서 어드밴티지와 2경기 승리로 총 3승으로 파이널에 진출해 웰컴저축은행과 다시 패권을 다퉜다.

파이널은 어드밴티지 없이 승부를 겨뤄 첫 경기는 블루원리조트가 졌지만, 두 번째 경기부터 4연승을 거두며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는 디펜딩 챔피언 블루원리조트와 전 시즌 챔피언 웰컴저축은행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이 예고됐다.

SK렌터카는 주장 강동궁을 비롯해 용병 에디 레펀스(벨기에)와 응오딘나이(베트남), 히다 오리에(일본) 등과 국내파 조건휘와 강지은까지 팀 전원이 상승세다.
SK렌터카는 주장 강동궁을 비롯해 용병 에디 레펀스(벨기에)와 응오딘나이(베트남), 히다 오리에(일본) 등과 국내파 조건휘와 강지은까지 팀 전원이 상승세다.

정규리그 1위 NH농협카드와 2위 크라운해태가 플레이오프에서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4위 하나카드와 3위 SK렌터카가 승리를 거두고 파이널에 진출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두 팀은 24일 오후 4시에 1차전을 시작으로 우승상금 1억원과 팀리그 4번째 왕좌에 앉을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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