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와 김보미의 '부녀 대결'이 4세트에 벌어진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김병호와 김보미의 '부녀 대결'이 4세트에 벌어진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아빠' 김병호와 '딸' 김보미가 적으로 만났다. 오늘 밤 8시 30분 열리는 프로당구 PBA 팀리그 플레이오프A 경기 4세트에서 부녀가 맞대결을 펼친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에스와이 바자르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오른 하나카드 하나페이와 정규 리그 1위 팀 NH농협카드 그린포스가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플레이오프A에서 만났다. 앞서 정규 리그 5라운드에서 NH농협카드는 하나카드와 우승 경쟁을 벌인 크라운해태에 승리를 거두며 하나카드의 우승을 도왔다.

경기에 앞서 발표된 오더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5라운드 오더와 크게 변동 없이 1세트에 주장 조재호-김현우, 2세트에 김민아-김보미, 3세트 조재호, 4세트 오성욱-김보미, 5세트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6세트 김민아, 7세트 마민껌(베트남)이 출전한다.

7세트에 출전하는 NH농협카드 마민껌.
7세트에 출전하는 NH농협카드 마민껌.

반면, 하나카드는 오더에 대폭 변화를 줬다.

1세트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의 외인부대가 맡는다. 2세트는 준플레이오프와 동일하게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가 출전하며, 3세트에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대역전승을 거둔 초클루가 다시 한번 나선다.

4세트에서는 준플레이오프 오더에서 빠졌던 김진아가 김병호와 호흡을 맞춘다. 4세트에서 김병호는 오성욱과 함께 출전하는 딸 김보미와 직접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준플레이오프 3세트에서 큰 활약을 펼친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
준플레이오프 3세트에서 큰 활약을 펼친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
5라운드부터 오더에서 빠진 김진아도 모처럼 4세트에 출전한다.
5라운드부터 오더에서 빠진 김진아도 모처럼 4세트에 출전한다.

준플레이오프 때 7세트를 책임진 응우옌꾸옥응우옌은 5세트로 자리를 옮기고, 5세트를 담당한 신정주는 7세트에 출전한다.

한편, 6세트 여자 단식 경기에서는 김가영과 김민아가 1:1 대결을 벌인다.

플레이오프는 총 5전 3선승 경기로 치러지며, 20일(토)부터 22일(월)까지 1, 2, 3차전을 벌여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4, 5차전으로 연장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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