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와 3세트에 나서는 SK렌터카 강동궁.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1세트와 3세트에 나서는 SK렌터카 강동궁.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프로당구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이 플레이오프로 접어들었다.

하나카드 하나페이는 에스와이 바자르와의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며, 정규 리그 1, 2, 3위를 차지한 NH농협카드 그린포스, 크라운해태 라온, SK렌터카 다이렉트는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에 올라 오늘(20일)을 기다렸다.

오늘 오후 3시에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플레이오프 1차전 첫 경기에서는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가 맞붙는다.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3승2패로 크라운해태가 근소하게 앞선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렌터카는 주장 강동궁을 1, 3세트에 기용하며 초반에 승부를 걸고, 크라운해태는 3, 4세트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배치해 승부수를 띄운다. 

크라운해태의 허리를 책임질 다비드 마르티네스.
크라운해태의 허리를 책임질 다비드 마르티네스.

1세트에 크라운해태는 주장 김재근-김태관이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SK렌터카는 이에 맞서 주장 강동궁-에디 레펀스(벨기에)가 출격한다.

이 조합은 1라운드에 한 차례 맞대결을 벌여 김재근-김태관이 11:6으로 강동궁-레펀스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1세트에서 SK렌터카는 2, 3라운드에 응오딘나이(베트남)-조건휘, 레펀스-조건휘가 두 차례 승리를 거뒀다.

2세트 SK렌터카의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와 크라운해태의 백민주-임정숙의 대결은 크라운해태가 5라운드에서 3승2패로 앞서며 1승을 더 거뒀다.

3세트에서는 각 팀의 에이스 강동궁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맞붙는다. 강동궁과 마르티네스는 4라운드와 5라운드 3세트에서 만나 강동궁인 15:2, 15:6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2세트와 6세트에 출전하는 SK렌터카 강지은.
2세트와 6세트에 출전하는 SK렌터카 강지은.

4세트에 SK렌터카는 5라운드 승리를 거둔 조건휘-히다를, 크라운해태는 마르티네스-백민주 조합을 다시 꺼내 들었다. 마르티네스-백민주는 4라운드에서 휴온스를 상대로 하이런 8점을 치며 9:0의 완승을 거두는 활약을 펼친 바 있으나 5라운드에서는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조건휘-히다는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춰 오태준-임정숙을 9:2로 꺾었다.

5세트 남자 단식에서는 레펀스와 오태준이 맞붙는다. 5라운드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은 없었다.

6세트에 벌어지는 강지은과 임정숙의 대결도 흥미롭다. 강지은과 임정숙은 지난 시즌 각각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에 있었으나 시즌 중반 맞트레이드 된 선수다.

1세트와 7세트에 출전해 시작과 마무리를 책임지는 크라운해태의 주장 김재근.
1세트와 7세트에 출전해 시작과 마무리를 책임지는 크라운해태의 주장 김재근.

이날 경기가 만약 풀세트까지 올 경우 팀의 승패는 응오딘나이와 김재근의 큐 끝에 달린다. 김재근은 1세트와 7세트에 출전해 크라운해태의 시작과 끝을 책임진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대결은 한 번도 7세트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1라운드는 세트스코어 4-0으로 크라운해태가 승리했으며, 2라운드는 1-4로 SK렌터카가 이겼다. 이후 라운드에서도 4-2, 4-2, 1-4 막상막하의 승부가 벌어졌다.

프로당구 PBA 팀리그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면, 20일(토)부터 22일(월)까지 3차전에 걸친 경기에서 승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4차전과 5차전이 차례로 진행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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