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제' 김가영과 '바자르 여왕' 한지은이 준플레이오프 첫 날부터 두 번의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당구여제' 김가영과 '바자르 여왕' 한지은이 준플레이오프 첫 날부터 두 번의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바자르 여왕' 한지은(에스와이)이 포스트시즌 첫날부터 맞대결을 벌인다.

오늘(18일) 밤 9시 30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하나카드 하나페이와 에스와이 바자르가 첫 경기를 치른다.

3전2선승제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기선 제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만큼 첫 경기와 앞 세트가 중요하다.

하나카드와 에스와이는 오늘 밤 필승 전략을 위한 오더를 발표했다.

이에 에스와이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박인수를 1세트부터 출격시킨다. 하나카드는 '키맨'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과 '주장' 김병호로 맞선다.

1세트에서 맞붙는 응우옌꾸옥응우옌과 다니엘 산체스.
1세트에서 맞붙는 응우옌꾸옥응우옌과 다니엘 산체스.

승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자 세트에는 두 팀의 에이스인 한지은과 김가영을 주력 선수로 활용한다.

2세트 여자복식에 에스와이는 한지은-한슬기를, 하나카드는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를 내보낸다. 5라운드 동안 한지은-한슬기는 매 경기 2세트 여자복식에 붙박이로 출전해 5승3패를 거뒀다. 하나카드는 5라운드 2세트 대결에서 6승2패를 기록했다. 특히 김진아와 7경기, 사카이와 마지막 1경기에서 호흡을 맞춘 김가영은 매 경기 혼자서 7점 이상을 획득하며 독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정규 리그에서의 2세트 승패는 하나카드가 3승2패로 한발 앞서며, 3라운드에서 김가영-사카이와 한지은-한슬기가 한 차례 맞붙어 9:8 1점 차로 신승을 거뒀다. 그에 앞서 2라운드에서도 김가영-사카이가 호흡을 맞춰 한지은-이우경을 9:3으로 물리쳤다.

올 시즌 팀리그에서 활약을 펼치며 특급 신인으로 자리매김한 한지은.
올 시즌 팀리그에서 활약을 펼치며 특급 신인으로 자리매김한 한지은.

김가영과 한지은의 대결은 2세트를 거쳐 6세트까지 이어진다. 이번 시즌 두 팀 다 6세트는 김가영과 한지은이 책임졌다. 전적은 김가영이 3승2패로 앞서지만, 김가영이 한 라운드에서 승리하면, 한지은이 다음 라운드에서 설욕하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 남자단식 경기에서는 다니엘 산체스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맞붙는다. 하나카드와 에스와이의 이번 시즌 3세트 전적은 3승2패로 하나카드가 앞서 있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산체스와 초클루가 두 차례 만나 각각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4세트 혼합복식에는 황득희-이우경(에스와이), 초클루-사카이(하나카드)가 나선다. 두 팀 모두 4세트 주력 조합으로, 앞서 황득희-이우경과 초클루-사카이가 두 번 맞붙어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5세트에 나서는 신정주(하나카드)는 박인수(에스와이)와 대결할 예정이다.
5세트에 나서는 신정주(하나카드)는 박인수(에스와이)와 대결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5세트에 '산체스 킬러' 신정주를, 에스와이는 '야수' 박인수를 배치해 중간 승부에서 유리한 고지를 노리며, 7세트에는 각각 응우옌과 이영훈을 최전방에 두고 마지막 승부를 건다. 

이번 시즌 정규 라운드에서는 하나카드가 3승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으나 1, 2, 4라운드 3차례에 걸쳐 풀세트 접전이 벌어졌으며 3, 5라운드도 4-2로 승패가 갈리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하나카드와 에스와이는 18일 밤 9시 30분과 19일 오후 4시 두 차례 먼저 대결을 벌여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만약 1승1패로 동점일 경우 19일 밤 9시 30분 3차전으로 승부를 가린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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