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포스트시즌에서 새로운 팀리그 챔피언이 탄생할 예정이다. 사진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후 기뻐하는 SK렌터카 선수들.   사진=PBA 제공
프로당구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포스트시즌에서 새로운 팀리그 챔피언이 탄생할 예정이다. 사진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후 기뻐하는 SK렌터카 선수들.   사진=PBA 제공

프로당구 팀리그의 왕좌를 차지할 주인공이 바뀔 예정이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만났던 '포스트시즌 챔피언' 블루원리조트와 '정규리그 우승' 웰컴저축은행이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

두 팀은 2021-22시즌과 2022-23시즌 등 2년 연속 PBA 팀리그 파이널에서 대결해 한 차례씩 왕좌를 차지했다.

팀리그 원년이었던 2020-21시즌 파이널에서는 TS·JDX와 웰컴저축은행이 대결해 TS·JDX가 승리를 거두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TS·JDX는 지난 시즌 TS샴푸·푸라닭에서 이번 시즌부터는 하이원리조트로 간판이 바뀌었다.

따라서 이번 시즌에 포스트시즌에 올라간 5개 팀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 SK렌터카, 하나카드, 에스와이 등은 모두 파이널 진출 경험이 없는 팀이다.

이 팀들은 신생팀인 에스와이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4팀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 경험이 있다. 2020-21시즌에 크라운해태는 준플레이오프에 올랐고, SK렌터카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21-22시즌에는 NH농협카드가 준플레이오프, 크라운해태가 플레이오프를 뛰었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하나카드가 플레이오프에 나간 바 있다.

크라운해태는 역대 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 2회와 준플레이오프 1회 등 5팀 중 포스트시즌 진출 횟수가 3회로 가장 많다. 
크라운해태는 역대 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 2회와 준플레이오프 1회 등 5팀 중 포스트시즌 진출 횟수가 3회로 가장 많다. 
NH농협카드는 상대전적에서 나머지 4개 팀을 모두 압도한다. 준플레이오프 팀 하나카드에는 5전 전승, 에스와이는 4승 1패를 기록했다. 파이널에 올라가면 대결하는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는 3승 2패로 우세했다.
NH농협카드는 상대전적에서 나머지 4개 팀을 모두 압도한다. 준플레이오프 팀 하나카드에는 5전 전승, 에스와이는 4승 1패를 기록했다. 파이널에 올라가면 대결하는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는 3승 2패로 우세했다.

이번 시즌을 포함하면 크라운해태는 가장 많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는 플레이오프 2회와 준플레이오프 1회 등 총 세 차례 포스트시즌에 나갔다.

SK렌터카는 플레이오프 2회, NH농협카드와 하나카드는 플레이오프 1회와 준플레이오프 1회 등으로 이번에 두 번째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이번 시즌에는 포스트시즌에서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 SK렌터카가 플레이오프, 하나카드와 에스와이는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정규리그에서 총 40경기 중 무려 30경기나 승리하며 '팀리그 제왕'으로 올라선 NH농협카드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파이널에 도전할 예정이다.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는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벌여 승리한 팀이 파이널에 나간다. 포스트시즌에서 두 팀의 맞대결은 아직 없다.

극적으로 5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하나카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극적으로 5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하나카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신생팀인 에스와이는 창단 3개월여 만에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신생팀인 에스와이는 창단 3개월여 만에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NH농협카드가 포스트시즌 진출팀에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파이널에서 만나는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에는 3승 2패, 준플레이오프 팀 하나카드를 상대로는 5전 전승, 에스와이도 4승 1패로 강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하는 하나카드와 에스와이는 이번 시즌 5라운드까지 상대전적에서 3승 2패로 하나카드가 한 경기 더 승리했다.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는 3승 2패로 크라운해태가 1승이 더 많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기 때문에 또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다.

파이널은 7전 4선승제이지만, 지금까지 팀리그 파이널에서는 세 번 중 두 번이나 준플레이오프 팀이 올라왔고, 우승도 한 차례 준플레이오프 팀이 차지한 바 있다.

챔피언팀들의 탈락으로 비어 있는 팀리그 왕좌에 과연 어떤 팀이 앉게 될까. 오는 18일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전망이다.


(사진=PBA 제공)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