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PBA) 팀리그 4라운드 8일 차 경기에서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 SK렌터카, 블루원리조트가 승리했다.

오후 12시 30분 경기에서 하나카드는 세트스코어 4-1로 휴온스에 승리를 거뒀다. 하나카드는 4라운드 막바지에 오면서 팀워크가 살아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을 시작으로 김가영, 김진아, 혼합복식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사카이 아야코(일본) 등이 활약했다.

리더 김병호는 마지막 5세트에서 '휴온스 간판선수'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하이런 9점에 힘입어 3이닝 만에 11:0으로 꺾고 승부를 마감했다.

이어서 오후 3시 30분 경기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에스와이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탈출했다.

웰컴저축은행은 5세트까지 2-3으로 뒤져 있었으나, 6세트에 나온 '신데렐라' 최혜미가 '바자르 여왕' 한지은(에스와이)을 4이닝 만에 9:6으로 꺾고 동점을 만들었다. 7세트에서는 김임권이 9이닝 만에 11:7로 박인수를 제압하고 역전승을 거두었다.

오후 6시 30분 경기에서 '14연승'의 대기록을 작성하고 15연승에 도전하던 NH농협카드를 SK렌터카가 4-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SK렌터카는 모처럼 선수 전원이 고르게 활약하며 NH농협카드의 식을 줄 모르던 기세를 막았다. 

오후 9시 30분에는 2위 크라운해태가 NH농협카드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블루원리조트는 2세트부터 계속된 박빙의 승부를 모두 승리하며 4-0으로 크라운해태를 꺾었다. 승리한 블루원리조트는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크라운해태는 졌지만, 다음 날 벌어지는 NH농협카드와의 승부에서 풀세트 이전에 승리를 거두면 우승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다.

4라운드 8일 차까지 순위는 NH농협카드(6승 1패)가 승점16으로 단독 1위를 유지했고, 2위 크라운해태는 4승 3패(승점13)로 2위, 공동 3위는 4승 3패(승점12) 동률로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가 올랐다.

공동 5위는 3승 4패(승점10)의 하나카드와 에스와이, 공동 7위는 승점8의 휴온스(3승 5패)와 하이원리조트(3승 4패), 9위는 SK렌터카 2승 5패(승점7) 순이다.

정규리그 전체순위는 1위 NH농협카드(26승 5패, 승점73), 2위 크라운해태(21승 10패, 승점64), 공동 3위 웰컴저축은행·블루원리조트(15승 16패, 승점 44), 5위 에스와이(12승 19패, 승점43), 6위 SK렌터카(13승 18패, 승점42), 7위 하나카드(13승 18패, 승점41), 8위 하이원리조트(12승 19패, 승점35), 9위 휴온스(13승 19패, 승점34) 등이다.

13일 열리는 4라운드 마지막 날인 9일 차 경기에서는 하이원리조트-에스와이(오후 12시 30분), 웰하나카드-SK렌터카(오후 3시 30분), 웰컴저축은행-블루원리조트(오후 6시 30분), NH농협카드-크라운해태(오후 9시 30분) 등의 대결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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