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위 NH농협카드 그린포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크라운해태 라온과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의 4라운드 대결에서 크라운해태가 웃었다.
이날 대결에서는 크라운해태의 임정숙과 오태준이 두 세트를 승리로 이끌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오늘(9일) 열린 프로당구 팀리그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4라운드 5일차 대결에서 맞붙은 '선두권 라이벌전'에서 크라운해태가 세트스코어 4-1로 웰컴저축은행을 꺾고 승점3을 손에 넣었다.
웰컴저축은행은 1세트에 서현민-김임권을 앞세워 김재근-김태관(크라운해태)을 9:11(9이닝)로 꺾고 먼저 한 세트를 차지했지만 이후 네 세트를 연달아 패하고 말았다.
2세트에 출전한 임정숙-백민주(크라운해태)는 백민주가 1이닝에 2득점을 올린 후 2이닝부터 5이닝까지 무려 4이닝을 연속 범타로 물러나며 좀처럼 점수를 올리지 못했으나 6이닝에서 임정숙이 하이런 7점을 성공시키고 9:2로 김예은-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물리치고 팀에 첫 세트 승리를 안겼다. (세트스코어 1-1)
3세트에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가 이상대(웰컴저축은행)를 상대로 1이닝부터 매 이닝 5-2-2-6득점을 성공시키고 4이닝 만에 11:7로 승리한 후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오태준-임정숙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김예은을 9:4(5이닝)로 연달아 물리쳤다.(3-1)
4세트에 이어 5세트에 또 한 번 나선 오태준은 또 한 번 위마즈를 상대로 1이닝 4득점을 시작으로 2이닝 2득점, 3이닝 1득점을 추가하며 7:2로 경기를 리드했고, 4이닝 한 이닝을 범타로 쉬어갔지만 5이닝째에 남은 4점을 모두 성공시키며 11:4로 세트 승리와 함께 세트스코어 4-1의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4일차에 휴식일을 가지며 잠시 3위로 내려갔던 크라운해태는 승점3을 보태 웰컴저축은행과 공동2위로 올라서 1위 NH농협카드를 1점 차로 바짝 뒤쫓았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