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이 4세트와 6세트에서 승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김세연이 4세트와 6세트에서 승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경기 전 화이팅을 외치며 전의를 다지는 휴온스.
경기 전 화이팅을 외치며 전의를 다지는 휴온스.

김세연(휴온스)이 살아나니 휴온스 헬스케어레전드가 살아났다.

8일 열린 프로당구 팀리그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4라운드 4일차 경기에서 휴온스가 하이원리조트 위너스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차지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휴온스의 김세연이 4세트와 6세트에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휴온스는 1세트에 나선 최성원-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이 하이원리조트의 이충복-륏피 체네트(튀르키예)에게 5:11(8이닝)로 패한 후 2세트에서 장가연-전애린까지 용현지-이미래에게 1:9(12이닝)로 연달아 패하며 세트스코어 0-2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 2세트 승리로 초반 세트스코어 0-2로 앞선 하이원리조트.
1, 2세트 승리로 초반 세트스코어 0-2로 앞선 하이원리조트.

하지만 팔라존이 체네트와의 3세트 재경기에서 1이닝부터 5-1-2득점을 성공시키고 8:5로 앞선 후 5이닝 1득점에 이어 6이닝에 끝내기 6득점을 성공시키고 15:6으로 승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진 4세트에서는 김세연이 6득점, 최성원이 3득점을 합작하며 3이닝 만에 9:5로 응우옌프엉린-이미래를 물리치고 세트스코어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의 5세트 단식 대결에서 1이닝부터 2-3-2득점을 모은 사이그너는 7이닝과 8이닝에 각각 1득점과 3득점을 성공시키고 11:4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에 성공. 4라운드 두 번째 승리의 기회를 6세트 김세연에게로 넘겼다.

3세트에서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15:6으로 꺾고 추격의 불씨를 살린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3세트에서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15:6으로 꺾고 추격의 불씨를 살린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4세트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김세연과 최성원이 9:5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를 2-2로 돌려놓았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김세연과 최성원이 9:5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를 2-2로 돌려놓았다.
세트스코어 2-2에서 5세트 승리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세미 사이그너(휴온스).
세트스코어 2-2에서 5세트 승리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세미 사이그너(휴온스).

6세트에서 용현지와 대결한 김세연은 1이닝 1득점 이후 2이닝부터 4이닝까지 3연속 범타로 시간을 허비했으나 5이닝부터 1-4-1-2득점을 연달아 올리며 9:1(8이닝)로 용현지를 꺾고 세트스코어 4-2의 팀 승리를 완성했다.

6세트에서 김세연이 용현지를 9:1로 꺾자 기뻐하는 휴온스 팀원들.
6세트에서 김세연이 용현지를 9:1로 꺾자 기뻐하는 휴온스 팀원들.

이로써 승점 2점으로 8위에 머물렀던 휴온스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4위까지 뛰어올라 하이원리조트와 공동4위에 올랐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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