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이 마침내 살아나 톱3로 올라섰다. 8일 열린 4라운드 4일 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은 SK렌터카와의 맞승부를 4-2로 승리하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웰컴저축은행이 마침내 살아나 톱3로 올라섰다. 8일 열린 4라운드 4일 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은 SK렌터카와의 맞승부를 4-2로 승리하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팀리그 원조 최강' 웰컴저축은행이 마침내 살아나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에 이어 톱3로 올라섰다.

8일 오후 3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4라운드 4일 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은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

4라운드 3승 1패, 승점10으로 NH농협카드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고, 정규시즌 전체순위에서는 14승 14패(승점42)로 '톱2'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승률 5할을 달성하며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은 상대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선 SK렌터카와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대결했다. 1세트 남자복식전은 3이닝에 7득점을 올리며 혼자 10점을 친 이상대의 활약에 힘입어 5이닝 만에 11:5로 승리했다.

2세트 여자복식전은 SK렌터카 강지은이 초구 7점을 득점하면서 3이닝 만에 2:9로 패했고,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비롤 위마즈(튀르키예)가 SK렌터카 응오딘나이(베트남)를 상대로 9이닝 만에 15:7로 승리, 다시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4세트 혼합복식전은 서현민과 최혜미가 호흡을 맞췄으나 8이닝 동안 1득점에 그쳐 에디 레펀스(벨기에)-강지은에게 9이닝 만에 1:9로 패했다. 세트스코어 2-2.

3세트에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는 응오딘나이(SK렌터카)를 15:7로 꺾고 세트스코어 2-1의 리드를 잡았다.
3세트에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는 응오딘나이(SK렌터카)를 15:7로 꺾고 세트스코어 2-1의 리드를 잡았다.

5세트 남자단식전에 다시 나온 이상대는 '헐크' 강동궁을 상대로 8이닝 만에 11:6으로 승리하며 3-2로 다시 리드했고, 6세트에서는 김예은이 히다 오리에(일본)에게 8이닝 만에 9:3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4-2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웰컴저축은행은 전날까지 정규리그 전체순위에서 SK렌터카와 공동 3위에 올라 있었으나, 이번 맞대결을 승리하고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최근 3경기를 모두 4-2로 승리하면서 승점9를 획득해 순위가 상승했다.

4라운드 첫 경기에서 NH농협카드와 풀세트 접전을 벌였던 웰컴저축은행은 7세트에서 이상대가 마민껌(베트남)에게 패해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이상대는 이번 경기에 3일 만에 다시 나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1세트와 5세트에 나와 두 세트를 따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한편, SK렌터카는 최근 3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4라운드 최하위로 내려갔고, 맞대결에서도 패해 3위 자리까지 웰컴저축은행에 내주고 말았다.

웰컴저축은행의 한국 선수 3인방. 왼쪽부터 서현민, 김임권, 이상대.
웰컴저축은행의 한국 선수 3인방. 왼쪽부터 서현민, 김임권, 이상대.

9일 벌어지는 5일 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은 2위 크라운해태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현재 승점 16점 차에서 13점 차로 거리가 줄어든다. SK렌터카는 하이원리조트와 5일 차에 대결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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