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가 프로당구 PBA 4라운드에서 매 경기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6일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4라운드 2일차 대결에서 NH농협카드는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10연승을 달성했다.
NH농협카드에 맞선 하이원리조트는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으나 5세트와 6세트에서 NH농협카드의 마민껌(베트남)과 김민아가 연달아 승리하며 4-2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NH농협카드에서는 김현우가 1세트에 11점을 혼자 획득하며 1세트에서 '응우옌 듀오' 응우옌프엉린-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을 4이닝 만에 11:6으로 물리쳤으며, 김민아와 함께 2세트에 출전한 김보미 역시 부진한 김민아를 대신해 혼자서 9점을 득점하며 이미래-용현지를 9:6(18이닝)으로 꺾고 두 세트를 먼저 챙겼다.
하지만 1세트부터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던 조재호는 3세트에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에게 7:15(10이닝)로 패했으며, 4세트에서도 임성균-용현지가 오성욱-김보미를 2:9(7이닝)로 꺾고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5세트에서 마민껌이 이충복을 11:6(7이닝)으로 꺾고 3-2로 앞서자 6세트에 나선 김민아가 2세트의 부진을 털고 이미래를 9:4(11이닝)로 제압하며 4-2의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NH농협카드는 10연승을 달성하며 PBA 팀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첫날 휴식일을 가졌던 에스와이는 블루원리조트와 풀세트 접전을 벌였으나 3-4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으며, 전날 연패를 끊어낸 휴온스는 크라운해태에게 1-4로 패하며 연승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또한, 웰컴저축은행은 하나카드를 4-2로 꺾고 크라운해태와 함께 4라운드 공동2위로 올라섰다.
4라운드 3일차인 7일에는 낮 12시 30분 SK렌터카와 크라운해태의 첫 경기에 이어 오후 3시 30분 NH농협카드가 ‘2라운드 우승팀’ 에스와이를 상대로 11연승에 도전한다. 이어 저녁 6시 30분 휴온스와 웰컴저축은행, 밤 9시 30분 하이원리조트와 하나카드의 경기가 진행된다. 블루원리조트는 하루 쉬어간다.
(사진=고양/김민영, 이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