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당구 여왕'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의 기부단체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캄보디아 당구 여왕'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의 기부단체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캄보디아 당구 여왕'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용산 대통령실의 주재로 열린 기부단체 간담회에 구세군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4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에서 14개 기부・나눔단체 관계자 및 기부자 30여 명을 초청해 각 단체에 성금을 기부하고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여자 프로당구(LPBA) 선수로 활동하는 스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스롱은 지난 정부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 방문 때 초청되기도 했고,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까지 만나면서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월에 구세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스롱은 이날 행사에 대해 "참으로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주재하고 고위 장관과 인사, 귀빈, 대기업과 국내 유명 예술인들이 참석하는 이 행사에 구세군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라고 밝혔다.

스롱은 "이 행사는 1년에 한 번 열리는데, 나는 캄보디아 여성으로서 물러서지 않고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제 마음과 영혼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박수와 축하, 격려를 많이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14개 단체에 윤 대통령이 직접 기부하고 간담회를 갖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초청받은 기부단체 관계자와 윤석열 대통령의 간담회.
이날 행사에 초청받은 기부단체 관계자와 윤석열 대통령의 간담회.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듣는 스롱 피아비.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듣는 스롱 피아비.

윤 대통령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늘 따듯한 손길을 내미는 여러분을 뵙고 같이 자리하니 저도 마음이 훈훈해지고 기쁘다"며 "민간에서 어려운 분들을 스스로 도와주는 것은 박애 정신이고, 이것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굉장히 중요한 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웃을 아끼고 사랑하고 또 나누고 베풀고 하는 박애의 정신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사회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복지제도도 우리 봉사 기부 단체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잘 보고 이분들의 부족한 부분을 같이 채워나가면서 함께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주신 좋은 말씀을 잘 새겨서 국정 운영에 꼭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스롱을 비롯해 배우 고두심, 박시은·진태현 부부 등 유명인이 초청을 받았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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