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올해를 끝으로 청룡영화상 MC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혜수는 1993년 제14회부터 오는 24일 진행되는 제44회까지 30년 동안 인연을 이어왔다.
그동안 청룡영화상의 남자 MC는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김혜수는 제19회를 제외하고는 한 해도 빠짐없이 쳥룡영화상과 함께해 ‘쳥룡의 여인’으로 불려 왔다.
또한 김혜수가 시상식에서 동료 배우에게 건네는 축하 인사나 진행 멘트, 그가 입는 드레스 등도 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혜수가 만 23세에 받은 여우주연상은 청룡영화상 역대 최연소 여우주연상으로, 27년째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제44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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