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청조에게 최소 10억 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남현희 감독이 전 씨 사건에 있어서 ‘공범이냐 아니냐’, ‘얼마나 많은 사치품을 제공받은 거냐’ 이런 부분에 대한 의혹이 난무한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저희가 확보한 전 씨가 남 씨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됐던 벤틀리라는 아주 고가의 차량 브랜드에서 나온 벤테이가라는 SUV 모델이다. 차량 번호를 긴급하게 입수해 자동차등록원부를 조회해 본 결과 차량의 소유자는 남 씨가 맞다”고 밝혔다.

카라큘라는 “캐피탈, 리스나 렌터카가 아닌 남 씨 개인의 소유의 자산임을 확인했다”며 “어떠한 근저당 이력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전부 현금을 주고 차량을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사진=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해당 차량은 올해 6월 5일에 최초 등록된 차량으로 카라큘라는 “중고차가 아닌 신차를 벤틀리 정식 매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은 3억 8,000만 원이다. 취득세며 각종 등록에 필요한 세금을 더하면 4억이 넘는다”고 추측했다.

이어 그는 “벤틀리 4억, 개인 채무 1억 4,000만 원 여기까지만 해도 벌써 5억 4,000만 원이다. 지금까지 전 씨로부터 선물 받았던 에르메스, 샤넬, 기타 명품들을 더하면 최소 10억이다”라며 “돈 상당수는 남 씨의 일가친척으로부터 투자받은 돈이다. 차, 가방은 전씨가 사준 게 아니다. 남 씨 본인 일가친척이 본인한테 사준 거다. 아셨냐”라며 일침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차량 등을 전씨의 범죄 수익금으로 구입한 것을 알고 나서 현금화해서 은닉한다고 하면 남씨 역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채널A 인터뷰 캡처 

한편 남현희는 채널A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제가 원하지 않아도 온갖 선물들을 다 했고 받기 싫다고 표현했는데도 계속 푸시하는 게 있었다. 그래서 결국 제가 받은 게 돼버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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