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진 소방위.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임혜진 소방위.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19 종합상황실 소속 임혜진 소방위의 세심한 대처로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40대 남성을 구했다.

30일 오후 4시 5분경  경기 화성시 팔탄면의 금형제조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40대 남성 A씨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었다.

A씨는 다급히 119로 신고했으나 오른손 손가락 4개가 절단되는 사고로 고통을 느껴 말을 하지 못한 채 신음만 간신히 냈다.

신고를 받은 임 소방위는 무응답에 이상함을 느껴 신고 전화에 귀 기울였고, 사고를 직감한 임 소방위는 즉시 출동지령을 내렸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 21분 현장에 도착해 기계분해 후 A씨를 구조했고 명절 교통상황을 고려해 신속히 헬기 이송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손가락 4개가 절단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자칫 오인신고로 처리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끝까지 생존 신호를 놓치지 않고 신속히 대원을 출동시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다. 경기소방은 도민 안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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