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리버풀전에서 통산 200골 대기록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10월 1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에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로 두 골을 터트려 통산 199골에 도달한 손흥민은 이번에는 리버풀을 상대로 200골까지 남은 마지막 1골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EPL 6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정면 승부에서 대기록을 작성할지 주목된다.

리버풀은 살라의 3골 4도움 활약에 힘입어 5승 1무(승점16)로 리그 2위에 올라 있고, 토트넘은 4승 2무(승점14)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토트넘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을 기대할 수 있다.

득점왕 경쟁에서 8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엘링 홀란(맨시티)에 이어 손흥민이 2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살라는 도움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과 살라가 펼치는 맞승부가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모으고 있다.

두 팀 간의 최근 프리미어리그 상대 전적에서는 리버풀이 2승 1무로 앞선다. 토트넘은 지난해 5월에 열린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11월에는 1-2로 패했다. 그리고 올해 5월에 다시 맞붙어 7골을 쏟아내는 명승부 끝에 3-4로 아쉽게 고배를 들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통산 14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골망을 흔들어 200골의 금자탑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양 팀 모두 이번 시즌 개막 후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패배하면 6경기에서 도전을 멈추게 된다. 무패 팀은 선두 맨체스터 시티(6승)와 리버풀, 아스널(4승 2무), 토트넘 등 4팀이다.

맨시티전에서 시즌 5호골에 도전하는 황희찬.  사진=황희찬 SNS
맨시티전에서 시즌 5호골에 도전하는 황희찬.  사진=황희찬 SNS

같은 날 울버햄프턴에서 뛰고 있는 '황소' 황희찬도 시즌 5호골을 겨냥한다. 울버햄프턴은 30일 밤 11시에 맨시티와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1승 1무 4패로 16위에 머물고 있는 울버햄프턴이 황희찬의 활약으로 선두 맨시티를 위협할 수 있을지도 축구팬들의 주요 관심사다. 황희찬은 EPL 3골과 카라바오컵 1골 등 총 4골을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 득점 순위에서는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울버햄프턴은 맨시티와 맞대결에서 5연패를 당하고 있고 황희찬도 맨시티를 상대로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지만, 황희찬이 2라운드 리버풀전과 5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골을 터트려 '강 대 강'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맨시티전에서 또 한 차례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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