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외고의 '반크' 동아리 학생들이 캄보디아에 보내는 학용품을 스롱이 직접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전달한다. 사진=(사)피아비한캄사랑 제공
한영외고의 '반크' 동아리 학생들이 캄보디아에 보내는 학용품을 스롱이 직접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전달한다. 사진=(사)피아비한캄사랑 제공
캄보디아의 교육권을 보장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보내는 캠페인을 벌인 한영외고의 '반크' 동아리 학생들. 사진=(사)피아비한캄사랑 제공
캄보디아의 교육권을 보장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보내는 캠페인을 벌인 한영외고의 '반크' 동아리 학생들. 사진=(사)피아비한캄사랑 제공

서울의 한영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캄보디아 아이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학용품을 기부한다.

이번 기부는 한영외고의 ‘VANK(반크,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라는 동아리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한영외고의 '반크' 동아리 학생들은 지구촌 아이들의 피해 상황을 살펴보던 중 교육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구촌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해보자는 데 의견을 보아 이번 캠페인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교육에 필요한 학용품과 그 외의 위생용품을 모으는 교내 캠페인을 진행한 '반크'의 학생들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직접 포스터와 캠페인 홍보물을 제작해 교내에 부착하고 점심시간을 활용해 전교생에게 기부의 필요성을 알렸다. 이에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물품을 기부해 주었고, 학교 선생님들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특히 이들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에게 직접 SNS DM을 보내 "캄보디아 친구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스롱은 "그동안 여러 도움의 손길을 받아왔지만, 아이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어른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고, 이 친구들이 너무나 대견스럽다"고 전했다.

기부받은 물품을 확인하고 분류하는 '반크' 동아리 학생들. 사진=(사)피아비한캄사랑 제공
기부받은 물품을 확인하고 분류하는 '반크' 동아리 학생들. 사진=(사)피아비한캄사랑 제공

스롱은 이번 기부 물품을 오는 10월 6일 캄보디아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캠페인을 통해 스롱 피아비 선수를 알게 되었고, 그녀를 알아가면서 당구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당구에도 많은 관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한, "당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던 부모님도 스롱 피아비 선수를 비롯한 당구선수들의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알아가면서 당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셨다"고 전했다.

한편, 한영외고의 '반크' 동아리는 지도교사 1명과 21명의 학생이 모여 국제 현안을 주제로 토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타 학교와의 학술제 운영, 국외 학생들과의 토론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사진=(사)피아비한캄사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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