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 데뷔전에서 결승까지 올라간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58·휴온스)는 이번 개막전이 열린 경주에 한 중년 여성과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사이그너의 경기마다 간절하게 응원을 보내는 이 여성의 모습이 카메라에 여러 번 잡혔고, 과연 그녀가 누구인지 궁금증이 커졌다.
그녀는 바로 사이그너의 연인이자 튀르키예의 유명배우 셰나이 귀를러(56). 두 사람은 지난 2014년에 만나 9년 동안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9주년을 맞은 두 사람은 얼마 전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9년째, 사랑과 함께", "사랑으로, 사랑으로, 함께 손에 손을 잡고... 내사랑"이라며 서로의 애정이 담긴 축하 메시지를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이그너는 대회 시작 전 셰나이와 함께 대회장인 블루원리조트 입구에 있는 PBA 광고판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사진을 올리며 사이그너는 "PBA와 함께하는 첫 대회, 설레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이그너와 셰나이의 인스타그램은 각각 10만, 12만 명의 팬들이 팔로우하고 있다.
성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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