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타가 키스로 행운의 득점 후 인사하는 장면.  사진=빌리어즈TV 방송 캡처
사파타가 키스로 행운의 득점 후 인사하는 장면.  사진=빌리어즈TV 방송 캡처

'3년 연속 개막전 결승행'을 노리는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사파타는 지난 13일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한국의 이재홍과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결과는, 승부치기 6:1 사파타의 승리. 이 승부를 이긴 사파타는 64강에서 김원섭, 32강에서 오성욱(NH농협카드)을 차례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당시 128강에서 사파타는 이재홍에게 1세트를 14:15(15이닝)로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시작했다.

사파타가 5:9로 뒤진 9이닝에서 이 경기 하이런 7점이 나와 12:9로 역전했는데, 마지막 7점째 득점은 키스로 인해 큐볼이 제 경로를 벗어나 곧바로 제2적구에 득점하는 행운의 샷이 나왔다.

경기 후 사파타는 스코어보드와 함께 이 장면의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행운의 샷에도 불구하고 1세트를 1점 차로 놓친 사파타는 2세트를 15:8(7이닝), 3세트를 15:0(8이닝)으로 따내 2-1로 역전했지만, 마지막 4세트를 9:15(8이닝)로 패해 승부치기로 승패를 가렸다.

사파타는 승부치기에서 초구를 대거 6점으로 연결해 승리를 거뒀다.

한편, 사파타는 17일 열리는 16강전에서 한국의 권혁민을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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