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결승전에서 장승용과 김민기가 각각 지지하는 팀의 팻말을 들고 응원하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대회 결승전에서 장승용과 김민기가 각각 지지하는 팀의 팻말을 들고 응원하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최근 한 당구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PBA 팀리그 인기투표를 진행한 결과 SK렌터카 다이렉트가 23%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21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PBA 스퀘어에서 열린 'KNB배 최강 동호회 초청 3C 토너먼트'에서는 사전 이벤트로 PBA 팀리그 팀 중 응원하는 팀에 투표하는 인기투표를 진행했다.

총 16개 동호회에서 128명의 동호인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1위는 30명(23%)이 선택한 SK렌터카 다이렉트가 차지했다.

SK렌터카 다이렉트는 주장 강동궁을 중심으로 에디 레펜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조건휘-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이우경으로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했다. 최근 드래프트에서 이우경을 방출한 SK렌터카는 6인 체제로 정비해 내실 다지기에 들어갔다. 

2위에는 2년 연속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가 올랐다. 웰뱅 피닉스는 총 128표 중 25표(20%)를 받았으며, 지난 시즌 공동 2위의 NH농협카드 그린포스가 19표를 받고 15%의 지지를 얻어 3위에 올랐다.

지지하는 팀의 팻말을 놓고 제8의 멤버로 대회에 임한 동호인 선수들. 사진=이용휘 기자
지지하는 팀의 팻말을 놓고 제8의 멤버로 대회에 임한 동호인 선수들. 사진=이용휘 기자

이 뒤를 이어 휴온스 헬스케어레전드가 16표(13%)를 얻어 4위에 올랐으며, 14표(11%)를 받은 하나카드 원큐페이가 5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우승을 차지한 블루원리조트 블루원엔젤스와 크라운해태 라온,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는 나란히 8표(6%)씩을 획득해 공동6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본선 진출자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팻말을 자신의 테이블 위에 두고 제8의 멤버를 자처하며 진지하게 경기를 펼쳤다.

결승에는 NH농협카드 그린포스 팀을 응원하는 장승용(원뱅크)과 하나카드 원큐페이를 응원하는 김민기(도깨비)가 올라 마지막 대결을 벌인 끝에 장승용이 김민기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당구왕의 서종범 공동대표는 “당구 동호인들 사이에 PBA 팀리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시즌을 앞두고 각 팀 선수들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SY바자르가 신생팀으로 PBA 팀리그에 합류하였으며, 하이원리조트가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를 인수해 총 9팀이 PBA 팀리그에서 대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인기투표 결과. 사진=당구왕 제공
인기투표 결과. 사진=당구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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