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아동을 위한 자선행사에 나선 스롱이 결국 눈물을 흘렸다. 사진=스롱 SNS
장애 아동을 위한 자선행사에 나선 스롱이 결국 눈물을 흘렸다. 사진=스롱 SNS

캄보디아 장애 아동 봉사활동을 나선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제32회 2023 동남아시아게임(32nd SEA GAMES, CAMBODIA 2023)' 여자 3쿠션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스롱은 지난 18일 이번 캄보디아 일정의 마지막 봉사활동으로 장애 아동들을 만났다.

이번에는 스롱뿐 아니라 캄보디아의 여러 단체가 KC그룹과 함께 KC몰에서 자선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캄보디아의 장애 아동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장애 아동들이 만든 하트 꽃을 선물 받은 스롱은 하트 꽃을 목에 걸고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스롱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차별하지 말라"고 메시지를 전하던 중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아이들을 한 명씩 안아주며 용기를 전하던 스롱은 결국 아이를 안은 채 눈물을 흘렸고, 아이는 스롱의 눈물을 닦아주기도 했다. 

아이들이 만든 하트꽃 목걸이를 목에 건 스롱과 그녀의 볼에 뽀뽀하는 소녀. 사진=스롱 SNS
아이들이 만든 하트꽃 목걸이를 목에 건 스롱과 그녀의 볼에 뽀뽀하는 소녀. 사진=스롱 SNS

이번 자선행사를 기획한 브이무브클럽(VMOVE Club)의 헤암 순안 대표는 "고아와 장애 아동에게 개인적인 도움을 주신 스롱 피아비에게 감사드린다. 그녀의 사랑과 도움, 그리고 장애 아동들의 매우 흥분되고 눈물 나는 만남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롱은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받은 포상금을 모두 장애 아동들에게 기부했다.

스롱은 이날 행사를 끝으로 20일 한국으로 귀국해 새로운 PBA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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