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 최고령 선수 아드난 윅셀(튀르키예)과 7년 전 돌아가신 그의 어머니가 생전에 찍은 사진.   사진=아드난 윅셀 페이스북
프로당구(PBA) 최고령 선수 아드난 윅셀(튀르키예)과 7년 전 돌아가신 그의 어머니가 생전에 찍은 사진.   사진=아드난 윅셀 페이스북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당신 없이 7년이 지났지만, 하루도 어머니를 잊은 적이 없어요"

프로당구(PB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튀르키예의 아드난 윅셀(61)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끈다.

윅셀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머니와 같이 찍은 사진 한 장과 메시지를 올렸다.

사진은 병상에 있는 듯한 어머니와 함께 웃고 있는 윅셀. 사진 속에 윅셀의 어머니와 윅셀이 너무나 닮은 모습이다.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 어머니의 날을 맞아 윅셀은 7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며, "하루도 어머니를 잊은 적이 없어요. 어머니의 날 축하해요. 사랑해요 엄마"라고 말했다.

1962년생인 윅셀은 올해 만 61세로 PBA 1부 선수 중 최고령자다. 과거 UMB 시절에는 3쿠션 당구월드컵(2011년)과 세계3쿠션팀선수권(2010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PBA 원년 멤버로 지난 2019-20시즌부터 4년 동안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투어에 모두 출전했다.

통산 전적은 37승 28패, 상금 랭킹은 38위다. 최고 성적은 2021-22시즌 3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8강이다.

윅셀은 당시 16강전에서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8강에 올랐으나,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에게 0-3으로 졌다.

지난 시즌에는 8차례 투어 중 3차례 32강에 진출했고, 랭킹 56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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