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캄보디아에 금메달을 안긴 스롱 피아비(33·블루원리조트)의 결승전 경기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지난 8일 오후 8시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대형 쇼핑몰 에이온 센 속에는 스롱과 베트남의 응우옌호앙옌니의 결승전을 지켜보기 위하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미처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스롱을 경기를 보면서 응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스크린 앞에서 스롱의 샷이 성공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스롱의 금메달을 간절히 응원했다.

이러한 현지의 열렬한 응원을 스롱은 금메달로 보답했다. 결승전에서 스롱은 엎치락뒤치락 접전 끝에 34이닝 만에 25:20로 승리하고 조국 캄보디아에 첫 당구 금메달을 안겼다.

'제32회 2023 동남아시아게임(32nd SEA GAMES, CAMBODIA 2023)'에서는 스롱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태국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캐롬 종목 여자 3쿠션과 1쿠션 경기를 개최했다.

스롱은 첫 동아시아게임 여자 3쿠션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오는 12일과 13일에는 1쿠션 금메달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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