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베놈 SNS, 빌리어즈 자료사진
사진=베놈 SNS, 빌리어즈 자료사진

과연 보드게임 '젠가'를 당구공을 쳐서 제거하는 영상은 조작일까.

'트릭샷 마스터' 베놈(본명 플로리안 콜러)이 당구공을 쳐서 젠가를 성공하는 두 번째 묘기를 선보였다.

베놈은 지난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큐로 당구공을 쳐서 젠가 블록 하나만 제거하고 블럭이 내려와서 무너지지 않는 영상을 올렸다.

얼마 전 베놈은 젠가를 무너트리지 않고 가운데 블럭을 제거하는 첫 번째 묘기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 베놈은 3쿠션 경기용 큐볼을 찍어치기로 쳐서 젠가 블록이 쌓아져 있는 중앙에 있는 블록 하나를 정확하게 맞혀서 제거했고, 블록 하나가 제거된 젠가는 무너지지 않고 그대로 내려오며 모양을 유지했다. 

정확한 점프 샷과 고난도의 힘 조절이 필요해 보이는 이 묘기는 와인잔 아래에 깔려 있는 큐볼을 바꿔치기하는 묘기와 흡사 비슷하다.

첫 번째 영상을 본 누리꾼 중에서는 "젠가를 미리 붙여 놓은 거 아닌가"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이 있었고 이를 해명하고자 이번 두 번째 묘기를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

베놈은 댓글에 "이 녀석들은 충분히 많이 움직이고 있어"라고 말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과연 이 젠가는 미리 붙어 있었을까? 기상천외한 놀라운 샷을 실제로 눈앞에서도 보여준 베놈이 과연 이런 묘기에 속임수를 썼을까?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베놈의 실력이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더 든다"라고 에둘러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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