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최연주.   사진=PBA 중계화면
LPBA 최연주.   사진=PBA 중계화면

4인 서바이벌로 치러지는 여자 프로당구(LPBA) 투어 32강전에서 상대 선수 3명이 모두 실력자라면 과연 어떨까.

최연주(32)는 지난해 10월 열린 2021-22시즌 4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LPBA 챔피언 이미래(TS샴푸-푸라닭)와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월드챔피언십 4강 진출자 박지현과 대결했다.

2명이 조별 리그를 통과하고 16강에 올라가기 때문에 최연주가 올라가려면 적어도 2등 안에는 들어야 하는 데, 상대가 너무 만만치 않았다.

경기 시간이 다 끝나고 후반전 시간이 멈췄을 때 김예은(59점), 박지현(55점), 이미래(47점), 최연주(39점)인 상황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한 번의 공격 기회에서 최연주가 3연타에 성공하며 9점을 더해 48점으로 2위를 넘보게 됐다.

김예은(56점), 박지현(52점)에 이어 48점으로 3등까지 올라온 것. 44점에 머문 이미래는 탈락이 확실했다.

마지막 기회에서 9점을 가져온 최연주는 한 번 더 득점에 성공하면 2위 박지현과 동점이 되는 상황.

LPBA 4년차인 최연주는 기대가 되는 선수다. 첫 시즌에 8강, 다음 시즌은 16강, 세 번째 시즌에 투어에서 8강 한 번과 월드챔피언십 8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16강 한 차례에 그쳤지만, 월드챔피언십에서 16강에 진출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투어 경험이 많은 최연주가 과연 이 중요한 순간에 이 공격을 성공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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