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카주 월드스누커챔피언십 8강전에서 장거리 샷을 시도하는 로니 오설리번.  사진=WST
2023 카주 월드스누커챔피언십 8강전에서 장거리 샷을 시도하는 로니 오설리번.  사진=WST

'스누커 세계챔피언' 로니 오설리번(잉글랜드)은 거리에 관계 없이 정확하게 샷을 포팅시키는 것이 주특기다.

스누커 경기에서 장거리 포팅은 성공하기가 어렵다. 당구대는 크고 공이 작기 때문에 먼 거리의 샷은 웬만한 실력자들도 공격을 하기에 부담스러워 하며 수비를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장거리 포팅에 실패해서 운이 나빠 오픈 찬스를 상대방에게 내준다면 프레임을 빼앗겨서 승리가 힘들다.

웬만큼 거리가 있어서 공격이 어려운 경우 상대 선수와 수 싸움을 이어가서 다시 기회를 잡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오설리번은 과감하게 샷을 시도해 시원하게 포켓에 집어넣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자주 한다.

오설리번은 이렇게 정확한 포팅 능력을 바탕으로 7번의 세계챔피언과 218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차지했다.

영국 셰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 프로스누커투어(WST) 왕중왕전 '2023 카주 월드스누커챔피언십'에서도 오설리번은 화려한 포팅을 선보이며 8강까지 올라갔다.

월드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디펜딩 챔피언 오설리번.

그러나 이번 8강에서는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루카 브리셀(벨기에)에게 10-13으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영상은 이번 월드챔피언십 8강전에서 오설리번이 브리셀을 상대로 장거리 포팅을 성공시키는 장면이다. 

멀어도 정확하게 공격을 성공시키고 다른 공을 돌아서 나오는 포지셔닝까지 완벽한 오설리번의 플레이를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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