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대 위의 마술사' 베놈(본명 플로리안 콜러)가 3쿠션 초구를 재해석한 20가지 방법을 공개했다.  사진=베놈 페이스북, 빌리어즈 자료사진
'당구대 위의 마술사' 베놈(본명 플로리안 콜러)가 3쿠션 초구를 재해석한 20가지 방법을 공개했다. 사진=베놈 페이스북, 빌리어즈 자료사진

'당구대 위의 마술사' 베놈(34·본명 플로리안 콜러)이 3쿠션 초구를 화려하게 재해석했다.

베놈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에서 3쿠션 초구 배치를 20여 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공략해 득점에 성공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베놈은 일반적인 뒤돌려치기 초구 득점을 시작으로 대회전과 끌어치기, 원뱅크와 투뱅크, 스리뱅크 샷 등 고난도의 시도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보통 3쿠션 초구는 100%의 득점 성공률로 다득점을 노리는 포지션 플레이를 위해 일률적으로 뒤돌려치기를 구사한다.

이번에 베놈이 시도한 여러 가지 고난도의 초구 샷은 다음 공의 득점 배치를 위해 실전에서 선택하기 어려운 방법이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당구 인플루언서다운 창의적인 방법으로 3쿠션 초구를 재해석했다.

베놈은 포켓볼을 주종목으로 화려한 트릭샷(예술구)을 구사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당구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플루언서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2007년 2월에 유튜브를 개설한 베놈은 지난 2020년 4월에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해 골드 버튼을 수여했고, 현재까지 2억37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가 9년 전에 공개한 '베놈 트릭샷2-에피소드1:차이나' 영상은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6080만회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에는 미국 유튜버 그룹 듀드 퍼펙트와 콜라보레이션한 트릭샷 영상을 선보여 8000만회가 넘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0년 골드 버튼 기념으로 본지와 인터뷰한 베놈은 당시 전체 플랫폼을 합쳐서 가장 조회수가 많은 영상은 5억뷰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거주 중인 베놈은 자신의 집에 스튜디오를 만들고 포켓볼 당구대와 캐롬 국제식대대를 놓고 연습과 영상 제작을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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