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리조트 블루원엔젤스가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의 활약으로 5라운드 2연승을 챙기며 순항 중이다. 반면,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NH농협카드 그린포스는 하나카드 원큐페이에 덜미를 잡혀 연승을 마감했다.
12월 20일 경기도 광명시 테이크호텔에서 진행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2-23’ 5라운드에서 블루원리조트 블루원엔젤스는 SK렌터카 다이렉트에게 셋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내리 4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4-3의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 초반 SK렌터카가 3세트를 내리 승리하며 무서운 기세로 블루원리조트를 압도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에디 레펜스(벨기에)-응 오딘나이(베트남)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을 상대로 2.750의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4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히다 오리에(일본)와 이우경이 서한솔-김민영을 또 4이닝 만에 9:4로 꺾고 분위기를 리드했다.
3세트 에이스들 간의 맞대결인 ‘지정 매치’에서는 강동궁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12이닝 접전 끝에 15:13으로 승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4세트 혼합복식에서 블루원의 최강 복식조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가 강동궁-강지은을 9:5(6이닝)로 제압, 승리의 불씨를 되살렸다.
이어 5세트에 나선 잔 차팍(튀르키예)이 에디 레펜스를 상대로 3이닝에 하이런 5점을 치며 11점을 채워 11:3으로 승리하면서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6세트에서는 스롱 피아비가 강지은을 9:6(10이닝)으로, 7세트에서는 강민구가 조건휘를 11:2(5이닝)로 꺾으면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특히 스롱과 강민구는 이날 복식과 단식에서 나란히 2승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날 TS샴푸∙푸라닭을 꺾고 PBA 최다 연승인 7연승을 달성한 NH농협카드는 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2-4로 패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밖에 크라운해태와 웰컴저축은행은 각각 TS샴푸∙푸라닭과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 4-0으로 물리치고 나란히 5라운드 2연승을 달렸다.
PBA팀리그 5라운드 3일차에는 웰컴저축은행와 블루원리조트의 첫 경기(13:00)를 시작으로 휴온스 vs NH농협카드(16:00), 하나카드 vs TS샴푸∙푸라닭(19:00), 크라운해태 vs SK렌터카(22:00)의 경기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