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조명우, 서창훈-황봉주, 김행직-이충복, 같은 조 예선 리그 대결

조 1위만 16강 진출

9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동해체육관에서 열전

강원도 동해체육관에서 열린 제74회 세계3쿠션당구선수권대회.  사진=(사)대한당구연맹 제공
강원도 동해체육관에서 열린 제74회 세계3쿠션당구선수권대회. 사진=(사)대한당구연맹 제공

한국에서 8년 만에 열리는 제74회 세계3쿠션당구선수권대회(이하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늘(9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별도의 개회식 행사 없이 9일 오전 10시부터 조별 예선전을 시작으로 10일(목)까지 예선 리그전이 진행되며, 11일(금) 32강전을 거쳐 12일(토) 16강전과 8강전이 치러진다.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일)에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차례로 열린다.

예선 라운드에서는 총 48명의 각국 대표 선수들이 16개 조로 나뉘어 40점제 조별 리그전을 치러 각 조 1,2위가 32강에 진출, 본선 16강을 가린다.

이번 대회에 총 9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한국은 G조에서 서창훈(시흥시체육회)과 황봉주(안산시체육회)가 튀르키예의 타이푼 타스데미르와 예선 리그전을 치르며, 김행직(전남)과 이충복(시흥시체육회)은 L조에서 우메다 류지(일본)와 대결한다.

또한, N조에서는 허정한(경남)과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멕시코 대표 크리스찬 에르난데즈와, O조에서는 김준태(경북체육회)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와 알레시오 디 아가타(이탈리아)와, P조에서는 최성원(부산시체육회)이 베트남의 응우옌득안찌엔과 타이홍찌엠과 본선행을 두고 겨룬다.

하비에르 테란의 불참으로 기회를 얻은 박수영(강원)은 E조에서 사메 시덤(이집트)과 장폴 드브루윈(네덜란드)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 밖에도 세계 랭킹 1위의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A조에서 프랑스의 신예 그웬달 마르샬과 베트남의 응우옌쩐탄뜨와 대결하며, B조에 속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는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와 루이스 아베이가(에콰도르)와 대결을 펼친다.

한편,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의 주요 경기는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SKY SPORTS와 IB SPORTS 채널을 통해 TV로 중계될 예정이며, 파이브앤식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전 세계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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