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7일 동안 열려

김행직-허정한, 시드로 본선 32강 합류

스카이스포츠 채널에서 주요 경기 TV 생중계

2022 호찌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 열리는 대회장.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2022 호찌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 열리는 대회장.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올해 세 번째 3쿠션 당구월드컵이 오늘(23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다. 터키 앙카라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열리는 ‘호찌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020년과 2021년에 개최되지 못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대회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예선은 앞으로 4일 동안 진행되면, 이후 3일 동안은 본선 32강부터 결승전 대회가 치러진다. 세계랭킹 1위의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2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3위 쩐뀌엣찌엔(베트남)을 비롯해 상위 14명의 선수가 32강에 직행했으며, 베트남의 응우옌득안찌엔(15위)과 응우옌쩐타인뜨(55위), 이집트의 리아드 나디(55위)가 와일드카드로 32강에 올랐다.

총 132명의 선수가 예선 라운드 대결을 벌여 최종 15명만이 32강에 합류,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대결을 벌이게 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6위의 김행직(전남)과 14위의 허정한(경남)이 본선 32강 시드를 받았으며,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6위), 김준태(경북체육회, 17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8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 30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 31위), 최완영(전북, 39위) 등 6명의 선수는 최종 예선 라운드부터 출전해 본선 진출을 노린다.

이밖에 안지훈(대전, 71위), 차명종(인천시체육회, 91위) 등 5명은 예선 3라운드부터, 황봉주(안산시체육회, 185위), 손준혁(상동고부설방송통신고, 246위), 한지은(성남, 279위) 등 8명은 예선 2라운드부터, 전기원(서울, 734위), 김갑세(인천, 735위), 이범열(시흥시체육회, 842위) 등 18명의 선수는 예선 첫 라운드부터 출전한다.

32강에 직행한 김행직은 독일의 3쿠션 최강자 마틴 혼(11위)과 함께 F조에 편성됐고, 허정한은 2018년 호찌민 3쿠션당구월드컵 우승자인 쩐뀌엣찌엔과, 2019년 세계선수권 준우승자 응우옌득안찌엔과 같은 C조에 편성돼 32강 조별 리그를 펼치게 된다. 

호찌민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던 ‘2019 호찌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서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결승에서 롤랜드 포툼(벨기에, 36위)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2 호찌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은 23일 오후 1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스카이스포츠에서 주요 경기를,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는 전 경기를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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