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에 이어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연달아 최종 예선 라운드에 오른 손준혁.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앙카라에 이어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연달아 최종 예선 라운드에 오른 손준혁.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빌리어즈=김태연 기자] ‘제2의 조명우’로 불리는 3쿠션 꿈나무 손준혁(상동고부설방통고3)이 앙카라월드컵에 이어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연달아 예선 최종 라운드에 올랐다.

예선 2라운드 탈락 위기에서 운 좋게 3라운드 진출 티켓을 손에 넣은 손준혁은 스페인으 하비에르 디아즈와 독일의 루카스 스탐을 연달아 꺾고 2승을 챙기고 조 1위로 예선 최종 라운드에 올랐다.

손준혁은 예선 1라운드(애버리지 1.224)에 이어 3라운드(1.500)에서도 1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손준혁 외에도 한국은 강자인(충남), 김동훈(서울), 차명종(인천시체육회), 황봉주(안산시체육회)가 예선 3라운드를 통과하고 최종 예선에 돌입한다.

강자인과 감동훈, 차명종은 각각 2승씩을 거두고 조 1위에 올랐으며, 황봉주는 1승1무의 성적에도 조 1위에 올라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 예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예선 2라운드를 전체 2위로 통과한 방정극(서울) 1승1패로 조 2위에 올라 다음 라운드 진출이 무산되었으며, 1승1패를 기록한 김동룡(서울), 정승일(서울)와 1무1패를 기록한 안지훈(대전) 역시 최종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3라운드에 출전했던 9명의 한국 선주 중 5명이 최종 예선에 올랐다. 이들은 최성원(부산시체육회),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김준태(경북체육회), 서창훈(시흥시체육회), 이충복(시흥시체육회), 최완영(전북)과 함께 본선 진출을 노린다.

특히 이들 중 서창훈과 최완영, 그리고 차명종은 1조에 편성돼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이게 된다.

예선 3라운드의 전체 순위 1위는 애버리지 1.935를 기록한 베트남의 당딘티엔이 차지했다.

최종 예선 라운드는 시드를 받은 20명의 선수와 3라운드를 통과한 16명이 3인 1개 조로 나뉘어 조별 경기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 그룹 상위 3명이 32명이 본선에 진출할 자격을 얻게 된다.

‘2022 라스베이거스 3쿠션 당구월드컵’ 최종 예선 라운드 경기는 31일 오전 2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를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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